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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특수 팬 쓰는 주부들의 노하우

중앙일보 2010.11.29 00:26 경제 22면 지면보기



직화오븐구이 팬, 삼겹살 구울 때 환상





양면 생선 팬 일반 팬에서 생선을 뒤집을 때 모양이 망가지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팬 자체를 뒤집기 때문에 생선 모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앞뒤 면을 고루 익힐 수 있다. 팬 양쪽 면을 분리해 달걀지단이나 전을 부칠 때도 사용한다.



노하우 “너무 무거운 게 단점이다. 지방이 많은 생선을 구울 때는 뒤집을 때 기름이 흘러 난감할 때도 있고, 생선이 익은 상태를 보려면 무거운 팬을 앞뒤로 뒤집어 열어봐야 하는 것도 번거롭다. 이 팬을 잘 쓰는 방법은 단 한 번만 뒤집는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다. 먼저 센 불로 예열하고 생선을 올린 후에는 약한 불에서 서서히 굽는다. 그리고 한 번만 뒤집는다. 몇 번만 사용해보면 생선이 알맞게 구워지는 시간을 알게 된다.”(주미영·45·고양시 화정동)











누룽지 팬 밥을 얇게 펴 구우면 가마솥에서 긁어낸 것 같은 누룽지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설탕을 살짝 뿌리면 아이들 간식이 된다. 적당량의 물과 함께 냄비에 끓이면 숭늉도 만들 수 있다. 술안주로 오징어나 쥐포를 구울 때도 유용하다.



노하우 “센 불에서 각각 앞뒤 면을 1분씩 가열한 후 밥을 얇게 펴고 약한 불에서 3~4분간 뒤집어가며 구우면 바삭하고 맛있는 누룽지가 된다. 밥을 깔기 전에 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눌어붙지 않아 모양이 너덜너덜해지지 않는다. 단, 숭늉을 끓일 목적이라면 기름을 바르지 않는 편이 더 좋다. 물 위에 기름이 뜰 수 있다.” (이미정·41·용인시 동백마을)











계란말이 팬 얇게 부쳐진 지단이 쉽게 말리도록 바닥에 빨래판 같은 요철을 새긴 제품이다. 안쪽 면에 코팅 처리가 돼 있어 기름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납작하고 작은 주걱이 세트로 온다.



노하우 “우툴두툴한 요철 때문에 지단이 바닥에 덜 달라붙고 돌돌 말기에 훨씬 편리하다. 단점은 팬 바닥 자체가 평평하지 않고 살짝 둥글려 있다는 점이다. 잘못하면 계란 물이 가운데로 몰려 계란찜이 된다. 계란 물을 붓기 전에 불을 최대한 약하게 줄이고 부은 후에는 팬을 부드럽게 흔들어줘야 두께가 고르게 펴진다.” (김경아·34·서울 서초동)











직화오븐구이 팬 불에 얹어 사용하지만 음식을 조리한 결과는 오븐 효과가 나는 게 특징이다. 불이 냄비 안쪽 가운데 기둥을 타고 올라와 뚜껑에 부딪친 다음 아래로 내려가면서 열을 고르게 전달한다는 원리다. 이 과정에서 내부에 적당한 압력도 생겨 살집이 두툼한 고기나 생선도 속까지 촉촉하게 익는다. 고구마·호박·케이크·쿠키 등을 구울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노하우 “삼겹살을 구울 때 제일 유용했다. 기름은 쪽 빠지고 앞뒤로 뒤집지 않아도 잘 익는다. 기름도 튀지 않는다. 그런데 뚜껑 때문에 먹으면서 계속 고기를 굽기는 어렵다. 이 팬은 불 조절이 관건이다. 양념 바비큐 또는 닭다리를 구울 때는 약한 불에서 오랫동안 천천히 익히는 게 좋다. 불이 세면 양념이 먼저 타버려 맛이 떨어진다. 고구마나 호박처럼 껍질은 얇고 속은 두툼한 채소도 약한 불에서 구워야 맛있게 익는다.”(장수정·41· 서울 잠원동)



◇ 촬영 협조: 세신퀸센스, 바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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