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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궁금증 확 풀렸어요”

중앙일보 2010.11.29 00:22 종합 22면 지면보기



‘공신’ 휴먼대상 기념 중앙일보 주최 ‘공신맘 특강’ 성황



28일 경희대에서 열린 중앙일보 주최 ‘공신맘’ 무료 특강에서 참가자들이 입학사정관제 설명책자를 꼼꼼히 읽어보고 있다. [김진원 기자]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경희대 평화의전당. 중앙일보의 ‘공부의 신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휴먼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기념으로 마련한 무료 특강이 열리고 있었다. 특강 주제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궁금증 해소였다.



 차가운 바깥 날씨와 달리 강당 안은 연사의 열띤 설명과 이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학부모, 학생 1000여 명이 내뿜는 열기로 뜨거웠다. 특강 참가자 중에는 지방에서 상경한 학부모도 많았다. 김정아(45·대구 수성구)씨는 “특강을 듣기 위해 어제 올라와 근처 여관에서 잤다”며 “지방에서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큰 마음 먹고 시간을 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TMD교육그룹 고봉익 대표는 ‘자기주도학습’을 설명했다. 고 대표는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또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려면 ‘공부 희열도(공부하고 싶은 마음)’를 높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자녀들에게 말하는 습관을 ‘○○해라’라는 명령형 대신 ‘○○해보면 어떨까’ 등의 제안형으로만 바꿔도 공부 희열도를 높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메디치연구소 조훈 대표는 올해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을 평가하기 위해 던진 질문 목록과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들의 답변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명덕외고 김영민 입학관리팀장은 입학사정관제의 주요 평가요소인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신문 읽기를 제안했다. 김 팀장은 “가족끼리 신문을 함께 읽고 관심사에 대해 짧게라도 대화를 나누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만족한 표정들이었다. 김유진(56·경기도 일산)씨는 “요즘은 부모가 정보에 뒤처지면 아이가 꿈을 이루기 힘든 것 같다”며 “중앙일보 공신 프로젝트에서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해줘 궁금증이 확 풀렸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특히 초·중·고생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참가한 경우가 눈에 많이 띄었다. 김영삼(42·서울 강서구)씨는 “아이가 내년에 중학교에 올라가게 돼 미리 진로 준비를 시작할 생각”이라며 “아빠들이 이런 정보에 소외되면 가족 간 대화에도 참여할 수 없을 것 같아 함께 왔다”고 말했다. 기말고사를 준비 중인 중학생 딸을 설득해 데리고 왔다는 이명주(42·경기도 시흥)씨는 “내가 듣고 나중에 전달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직접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고 전문가 강의를 통해 자극을 받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동행한 정경수(44·경기도 남양주)씨는 “여태껏 국·영·수만 잘하면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이가 아직 어릴 때 이런 좋은 정보를 알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글=박형수·정현진 기자

사진=김진원 기자



◆공부의 신 프로젝트=중앙일보가 지난해부터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초·중·고생들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대학생 3000명이 초·중·고생 3000명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온라인 학습 멘토링과 진로 지도를 해줬다. 교육전문가 100인의 온라인 무료 컨설팅과 학생들의 학습법을 고쳐 주는 공부 개조 클리닉도 진행 중이다. 이런 공로로 중앙일보 JMnet은 24일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휴먼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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