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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청문회 ‘속전속결’ 이르면 이번 주내 마무리

중앙일보 2010.11.29 00:18 종합 12면 지면보기



김무성 “내달 2일 개최”
박지원 “협력하겠다”





한나라당이 김관진(육사 28기·전 합참의장·사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서두르고 있다. 야당 측에 12월 2일 열자는 제안도 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29일 국회에 접수되면 12월 2일 청문회를 열어 주내 청문 절차를 끝내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료 요청은 이틀이면 된다”며 “내일(29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국방위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청문일정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방위의 원유철(한나라당) 위원장도 “비상시국에 장관 공백이 오래 지속되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며 “의원들은 청문회 준비와 자료 요구를 동시에 하고 정부도 신속하게 답변하는 등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하면 주중에 청문회를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 위원장은 “다음 달 1일 서해 한·미 합동훈련이 끝나면 북한이 어떤 추가 무력도발을 벌일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속히 국방부 수장을 임명해 군을 안정화시키고 추가 도발에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안 하면 모르겠지만 최소한 자료 요구에 이틀, 답변에 이틀간의 시간은 필요하다”며 “현실적으로 내주(12월 6일 이후)에 청문회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른 시일 내 열리도록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여야가 주중 개최에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자 청문회 준비=김 국방장관 후보자는 27일부터 국방부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로 나와 청문회 준비팀과 함께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일요일인 28일에도 사무실로 출근한 김 후보자는 작전·정보·군수 등 분야별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연평도를 포함해 우리 영토는 한 뼘도 적에게 내줄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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