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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한다

중앙일보 2010.11.29 00:15 종합 16면 지면보기
다음 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와 그의 부인 류샤(劉霞)가 참석지 못할 경우 상징적으로 빈 의자가 설치될 것이라고 재미 중국 인권운동가 양젠리(楊建利)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미·중관계에 갈등요소”
식장엔 류샤오보 빈 의자 배치

 양은 “류샤의 참석을 위해 중국 당국에 전방위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무산될 경우 노벨상 위원회는 시상식장에 빈 의자를 설치하는 유례 없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빈 의자는 류샤오보가 감옥에서 고통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국제사회가 중국 인권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벨상 위원회는 이날 평화상 시상식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하원의장은 워싱턴 권력의 ‘넘버 3’로 불린다. 펠로시 의장의 참석은 대사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시상식에서 주목받겠지만, 미·중 관계에 갈등 요소가 될 수 있다고 AFP는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그동안 중국의 인권 개선을 계속 촉구해 왔으며, 최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류샤오보 석방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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