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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국’ 손꼽히던 아일랜드, EU에 구제금융 요청

중앙일보 2010.11.23 00:36 종합 1면 지면보기
‘켈트족 호랑이(Celtic Tiger)’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아일랜드가 재정위기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21일(현지시간) 아일랜드는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했다.


‘켈틱 타이거’의 몰락

 브라이언 카우언 아일랜드 총리는 이날 긴급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동료 회원국들이 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EU와 16개 유로화 사용국(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아일랜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EU 회원국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구제금융을 받는 나라가 됐다.



 구제금융의 규모와 세부조건은 아일랜드 정부와 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말까지 협상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그리스(1100억 유로)보다는 적은 최대 1000억 유로(155조원)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는다는 소식에 22일 유로화는 달러와 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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