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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청바지 정장' 패션

중앙일보 2010.11.22 15:15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1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그는 22일 우리 정부와 북핵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한다. [김경빈 기자]



보즈워스(71)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청바지 정장' 사진이 22일자 중앙일보 1면에 보도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보즈워스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이번 방문은) 관련국과 대북 협상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즈워스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눈길을 끄는 것은 패션이었다. 올해 71살의 나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감성적인 패션감각을 선보인 것.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청바지에 짙은색 재킷과 블루셔츠 차림으로 나타났다. 또 2009년 5월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이런 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또 같은 해 12월 오바마 미국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입국했을 때엔 블루셔츠에 노란색 목도리를 한 바 있다.



간호석 교수(홍익대 패션디자인학과)는 "급박한 상황속에서도 비행기 탈때의 편안함과 격식을 모두 갖췄다"면서 "나이가 많든 적든간에 미국적 실용주의의 사고감각과 원래 그렇게 입었던 익숙한 패션감각이 더해진 것"이라고 표현했다.



평소에도 블루셔츠를 즐겨입는 것으로 알려진 보즈워스 대표는 22일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찬 회동에서는 블루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섰다. 보즈워스 대표의 이번 방한에는 엘리어트 강 미 국무부 비확산부차관보가 동행했다.



글=이병구 기자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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