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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와본 서울 “우와, 외국인이 이렇게 많아?”

중앙일보 2010.11.22 00:49 종합 24면 지면보기



재능대, 거제 어린이 서울·인천 초청





“우와, 외국인이 이렇게 많아요?”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눈이 동그래진 민호(10·가명)군이 외쳤다. 함께 있던 32명의 친구도 지나가는 외국인들을 구경하며 떠드느라 바빴다.



 이들은 경남 거제도 옥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성지원의 원생(사진)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으로 구성된 33명의 원생은 2박3일 일정의 ‘남도 어린이 서울·인천 문화체험 여행’에 참가해 이날 인사동을 찾았다. 대다수가 이번이 첫 서울 방문이다. 아이들은 거제도에선 쉽게 보기 힘든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이들은 20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데 이어 21일엔 여의도 KBS홀, 남산 N타워 등을 구경했다. 22일엔 부천 아인스월드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을 예정이다. 이 행사는 인천 재능대 호텔관광계열이 도서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 서울과 인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재단법인 불이원이 후원했다. 재능대 호텔관광계열 김혜숙 교수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우리 계열 교수, 재학생 등 10명이 아이들의 가이드를 자청했다”고 말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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