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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스헬기·전투화·K-21장갑차 … 군수 비리 전방위 수사

중앙일보 2010.11.22 00:23 종합 8면 지면보기



“장교 3~4명 이번주 소환”



K-21장갑차, 신형 전투화, 링스헬기(왼쪽부터)





국방부 검찰단이 군수 비리 문제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링스헬기(사진) 등 해군 장비 허위 정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군 관계자들이 조만간 줄줄이 소환될 예정이다. 또 신형 전투화 불량에 책임이 있는 군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결함투성이로 드러난 차세대 전투장갑차 K-21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21일 “군 검찰이 링스헬기와 P-3C 대잠초계기 허위 정비 사건과 관련해 영관급 장교를 포함해 해군 관계자 3~4명 정도를 이번 주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부품을 교체하지도 않고 돈을 받아가는 과정에서 검수 실무자 및 책임자가 이를 알고도 묵인했는지와 뇌물 수수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장비 허위 정비 사건을 수사해온 부산지검도 이미 기소한 2개 업체 이외에 다른 업체도 허위 정비를 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뒷굽이 떨어져 나가는 신형 전투화 불량과 관련해 국방부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현역 군인인 방위사업청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인인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에 대해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이 전투화 접착력에 대한 국방 규격을 변경하면서 납품업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는지가 수사 대상이다. 차세대 전투장갑차인 K-21의 기계적 결함에 책임이 있는 군 관계자에 대한 수사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미 국방부 감사관실은 K-21 개발과정에서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육군시험평가단 관계자 25명에 대해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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