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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전국 심장수술 전문병원 성적 매겨보니

중앙일보 2010.11.22 00:23 건강한 당신 8면 지면보기
급성심근경색증은 분초를 다투는 응급 질환이다. 의료진과 병원의 시스템이 얼마나 이른 시간 내에 정확히 대처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사가 갈린다. 이 같은 중요성을 감안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167곳의 심장수술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시술 성적을 평가했다. 16일 발표된 결과를 보면 의료계에 빅5로 지칭되는 선도병원 5곳 중 삼성서울병원만이 1등급을 받았다.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는 2등급을, 서울성모병원 3등급, 서울아산병원은 4등급에 머물렀다. 고대 구로병원, 순천향병원, 인제대 백병원, 인하대병원, 중앙대병원 등은 5등급이었다. 심평원 평가실 강미경 부장은 “우수기관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사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 병원평가정보 검색창을 참고하면 된다.


중앙일보·아리랑TV 공동기획

가천의대길병원



96년 국내 첫 무혈심장이식술 성공












1994년부터 심장전문센터를 시작 했다. 96년 국내 최초의 무혈심장이식술과 심근성형술, 또 아시아 최초의 심실개조술에 성공했고, 1997년엔 아시아 최초로 심장·폐 이식수술을 했다. 2009년도엔 관상동맥 이식술과 대동맥 박리증에서 사망률 0%를 달성했다. 매년 3500~4000건의 관상동맥조영술, 1000여 건의 중재 시술, 1만5000건에 달하는 심장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 12월 11개의 심장초음파실과 4개의 심혈관조영술실 등을 갖춘 새 건물로 확장 이전한다. 혈관질환 통합클리닉과 폐동맥 고혈압 클리닉 등 심장의 희귀질환 클리닉이 특화돼 있다. 1577-2299.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관상동맥우회로술 평가결과=★★/★★



건국대병원



24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갖춰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흉부외과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전용단말기(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의 심전도를 확인해 검사결과를 전송할 수 있다. 그 결과를 병원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해 환자에게 맞는 조치를 취해준다. 이상이 발생하면 심장전문의나 전문간호사의 휴대전화로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매년 700여 건의 심장수술과 1000여 건의 관상동맥조영술, 250여 건 이상의 스텐트 시술을 한다. 심장혈관내과는 가능한 한 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을 하고, 방사선·조영제·풍선과 스텐트 등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588-1533. ★★/★☆



경북대병원



심혈관질환 전문 코디네이터 있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안에 개소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다. 환자가 발생하면 진료부터 입원·검사·교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심혈관질환 응급치료실과 환자 교육을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있다. 지난 1년간 868건의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했으며, 이 중 급성심근경색은 561건이었다. 심혈관센터는 박헌식 교수가 맡고 있다. 053-420-5485. ★★/★★



고대안암병원



전극도자절제술 아시아 최다 수준




1998년에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시도했다. 김영훈 교수가 이끄는 부정맥 클리닉은 연간 250여 건의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해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아시아 최다 수준. 미국 하버드대학 부정맥팀이나 다국적기업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도 활발하다. 또한 흉통 클리닉이 있어 당일 초진부터 관상동맥조영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주요 의료진으로는 고혈압과 심부전 치료 전문가인 심완주 교수(센터장)와 선천성 심장병의 실력자인 손창성 교수(병원장), 인공심장 분야의 선경 교수 등이 있다. 02-920-6714.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판막클리닉 등 16개 클리닉 운영




심장질환에서 많은 국내 최초의 기록을 수립하며 대한민국 심장치료의 역사를 썼다. 1956년 국내 첫 심장수술을 시작으로 72년 관상동맥조영술, 77년 관상동맥우회술, 83년 관상동맥풍선확장술, 2000년 장기간 심실보조 후 심장이식 수술 등을 최초로 성공시켰다. 1991년 동맥관개존증, 93년 심방중격결손증의 비수술적 폐쇄술 등도 처음 시행했다. 심장질환의 증가를 예측하고 국내에 심장혈관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치료병원을 91년 출범시켰다. 현재 고혈압클리닉과 심장판막클리닉 등 16개 특수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02-2228-8243. ★★/★★



전남대병원



지난해 관상동맥중재술만 3300여건




1984년 처음 관상동맥조영술을 시작했다. 2009년 한 해 동안 3300여 건의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했을 정도로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시술 성공률은 95%를 상회한다. 매년 심장초음파는 1만4000여 건, 심장전기생리검사 220여 건을 한다.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062-220-5784. ★★/★★



삼성서울병원



어린이·여성에 안전한 소마톰 CT 도입




지난해 158병상, 중환자실 37병상, 심장혈관조영실 4실, 수술실 4실, 성인초음파검사실 17개, 소아초음파실 3개, 혈관검사실 8개로 확장했다. 특히 기존 CT방사선량의 15분의 1 수준인 소마톰 플래시 CT가 있어 어린이나 여성도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 병원 해당 심장혈관 전문의들로부터 화상원격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한 팀당 10여 명으로 구성된 관상동맥질환팀, 심장판막·심부전팀, 선천성심장질환팀, 부정맥질환팀, 혈관질환팀 등이 운영되고 있다. 02-3410-3792. ★★/★★



한림대성심병원



심장·비뇨기·부인과 등 토털케어시스템




365일 응급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진단과 동시에 30분 이내 의료팀이 전원 소집돼 관상동맥 혈류를 회복시켜 생명을 구하고 있다. 심장뿐 아니라 비뇨기과나 부인과, 종양질환 등 다른 질병까지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토털케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심혈관조영기와 심혈관 내 초음파, 심근동위원소 검사기, 심근 PET·CT, 심장혈관 전산화 단층촬영기기 등을 구비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심방중격결손증 치료에서 가슴절개를 하지 않고 비수술적 경피적 폐쇄술을 하는 게 특징이다. 031-380-3729. ★★/★☆



정리=이주연 기자



● 심평원에선 급성심근경색증 외에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과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병원 시술 평가 결과도 공개하고 있다.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병원·질병 정보 → 병원평가정보 → 심장’으로 찾아보면 된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의 평가결과는 2008년 시행 건수를 기준으로 진료지표량(치료성적을 보여주는 최소시술 건수, 151건) 이상이면 별 2개, 그 이하면 별 1개다. 관상동맥우회로술의 평가결과는 2005~2006년 2년간의 시행 건수가 진료지표량(101건) 이상이면 별 2개, 이하면 별 1개로 표시했다.



급성심근경색증 평가 지표



1 급성심근경색증 입원 건수



2 병원 도착 60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3 병원 도착 120분 이내 막힌 혈관을 혈전용해제와 스텐트로 뚫어주는 관상동맥 중재술 실시율



4 병원 도착 시 아스피린 투여율



5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6 퇴원 시 베타차단제 처방률



7 사망률(원내/입원 30일 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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