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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친박 모임’ 찾은 박근혜 “지역발전 없이 국가발전 어렵다”

중앙일보 2010.11.22 00:15 종합 12면 지면보기



‘부산비전’ 행사 … 의원 11명 동행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1일 경기도 화성시 한 농장에서 팬 클럽 회원들과 김장용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일 오후 5시 부산 롯데호텔. ‘포럼부산비전’ 4주년 창립 기념식장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들어서자 700여 명의 회원이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박 전 대표는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포럼부산비전은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부산지역 변호사 등 전문가 그룹이 모여 만든 박 전 대표의 지원조직. 박 전 대표는 창립 기념식 때마다 부산을 찾았다.



 최근 감세 철회 논란 등 정책 현안에 대해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지역균형 발전론’을 강조했다. “지금 지방의 상황이 어렵다. 지역발전 없이는 국가발전도, 국민통합도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 전략은 중앙에서 짜서 내려오는 것보다 기획 단계부터 지역의 역량을 모아 특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며, 그것을 중앙정부에서 뒷받침할 때 성공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부산 방문에는 서병수 최고위원을 비롯해 비서실장 이학재 의원,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 부산지역의 김세연·박대해·유기준·유재중·이종혁·이진복·허원제·현기환 의원 등 의원 11명이 동행했다. 허남식 부산시장도 총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박 전 대표는 21일엔 팬 카페인 ‘호박가족’ 회원 300여 명과 경기도 화성의 한 농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용’ 배추 등을 수확했다. 그는 1시간30분 동안 배추 등을 뽑은 뒤 “3회째를 맞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위해 직접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농사를 함께한 팬 카페 회원들이 고맙다. 여러분의 땀과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와 함께 희망을 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부산=이가영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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