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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배당 효과 … 통신주 꿈틀

중앙일보 2010.11.22 00:11 경제 12면 지면보기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실적 호조
5% 넘는 배당수익률 … 주가 어깨 펴





상승장에서도 꿈쩍 않던 통신주가 최근 꿈틀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옵션 만기일 주가 급락 이후 통신업은 2.71%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7%)을 웃돌았다. 이 기간 LG유플러스는 5.03% 뛰었다. KT(3.07%)와 SK텔레콤(1.78%)도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거뒀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배당철을 앞두고 배당 수익이 높은 통신주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KT와 SK텔레콤의 올해 배당수익률이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그동안 통신주는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적어 상승장에서도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여왔다. 그러던 것이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수익 창출의 돌파구가 마련됐다. KB투자증권의 이지연 연구원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확대되면서 이동통신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급률은 올해 말 13%에서 내년 말 31%로 확대된다.



 그러나 통신업이 스마트폰을 등에 업고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정승교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통신 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주식의 수급 면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의 매수 한도가 다 찬 데다 국내 기관들의 관심 종목에서 소외돼 있기 때문이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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