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리 ‘가’ 1등급 10점 하락

중앙일보 2010.11.20 01:28 종합 1면 지면보기



언어·외국어도 2~3점 떨어져





18일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1등급 예상 구분 점수(등급컷·원점수 기준)가 지난해 수능보다 모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수리 가형(자연계) 1등급 구분 점수는 지난해보다 10점 안팎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교육업체들이 19일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리 가형 1등급 구분 점수는 78~80점으로, 지난해 수능(89점)보다 9~11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나형(인문계)도 2~3점 하락한 88~89점에서 1등급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2~5등급은 수리 가형이 8~9점 떨어지고, 수리 나형도 5점가량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는 지난해보다 2~4점 떨어진 90~92점, 외국어는 1~3점 하락한 89~91점 선에서 1등급이 구분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탐구영역은 정치와 경제지리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문제가 평이해 1등급 컷이 올라가거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영역의 1등급 구분 점수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상위권의 변별력은 다소 높아졌지만, 하향지원 현상이 심화돼 중위권을 중심으로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어려운 수능 때문에 논술과 학생부 등을 반영하는 수시 2차 모집에도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에서 70%를 연계해 출제했다는 이번 수능의 점수 예측에 혼선이 생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입시설명회에 대거 몰릴 전망이다.



김성탁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