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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중앙일보 2010.11.20 01:06 종합 10면 지면보기



창당 13주년 기념 메시지
“여당으로서 책임 다해야”





한나라당이 19일 창당 13주년 기념식을 했다. 한나라당은 1997년 11월 21일 신한국당과 민주당(조순 전 총재가 이끌던 이른바 ‘꼬마 민주당’)의 합당으로 탄생했다. 현존하는 정당으론 가장 오래됐다. 공화당(17년8개월), 신민당(13년8개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장수 정당이다. 국회에서 열린 ‘13주년 기념식’엔 안상수 대표,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 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에게는 높아진 국격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정치문화를 조성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며 “우리 사회 모든 부분이 선진화되듯 정치도 선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렬·박근혜(얼굴)·강재섭·박희태 전 대표 등 역대 대표들은 동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금 한나라당은 국가를 운영하는 여당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안고 있고, 이것은 더 큰 기회이자 의무일 수 있다”며 “국민들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몇백 년을 가는 정당이 될 수도, 국민들에게 버림받고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으로서 더 잘해서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여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는 ‘긴장의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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