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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조선소 불 … 3명 사망 1명 부상

중앙일보 2010.11.20 00:56 종합 24면 지면보기
19일 오후 6시45분쯤 경남 통영시 봉평동 삼호조선 내 지하 배관선로에서 불이 나 외주업체 직원 이모(42)씨와 허모(42)·최모(47)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현장에 있던 하모(45)씨가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창원의 전선 관련 업체 직원 5명이 폭 1m, 길이 20m의 전력 배관선로에서 끊어진 전기선로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구리선 위에 전선을 입혀 압축하고 가스히터로 가열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화기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희생자들은 사고가 난 장소에서 전날 전기화재가 발생해 전선에 문제가 생기자 복구 작업에 투입된 이들”이라며 “5명이 작업을 하다가 불이 나자 하씨 등 2명만 빠져 나왔고 나머지 3명은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6분 만에 꺼졌다. 배관 선로 내부 전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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