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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보졸레 누보 와인 “달콤하고 향 풍부”

중앙일보 2010.11.20 00:24 종합 12면 지면보기



일부에선 “화학제품” 혹평도





프랑스의 2010년산 ‘보졸레 누보’ 와인(사진)이 18일(현지시간) 파리를 비롯한 전 세계에 출시됐다. 전반적으로 ‘달콤하고 향이 풍부하다’는 호평이 이어졌으나 시음을 한 일부 프랑스 애주가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엔 올해 9만3000여 병이 수입됐다.



 지난 30년간 보졸레 누보를 즐겨왔다는 프랑수아 셰리(72)는 AP통신에 “아주 훌륭하다”면서 “부드럽고, 따뜻하고, 기분 좋은 맛이 마음에 든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보졸레 와인 협회인 인터보졸레의 도미니크 카파르 회장은 “올해 와인은 최상의 맛”이라며 “붉은 포도, 검정 건포도, 라즈베리의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나 도미니크 리샤르는 “이건 포도주가 아닌 화학제품”이라며 “일부 호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리크 코스타르도 “많은 사람이 매년 한 병씩 사는데 남는 건 모두 수출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1985년 만들어진 규칙에 따라 보졸레 누보는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출시된다. 보졸레 누보는 지난해 세계 경제 부진에도 불구하고 110개국에 1520만 병이 수출됐다. 가장 많이 팔린 곳은 일본으로 600만 병이 수출됐으며, 미국이 230만 병으로 뒤를 이었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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