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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부르는 수면제

중앙일보 2010.11.20 00:16 종합 30면 지면보기








자살로 생을 마감한 어느 연예인의 친구 A씨. A씨에 따르면 자살한 연예인은 술을 먹고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에 실려간 적도 있다고 한다. “우울증과 다른 이유 때문이었겠지만 그 약의 부작용이 거의 90% 영향을 미쳤다”는 게 A씨의 생각이다. 2005년 이후 자살 연예인 중 3~4명은 우울증 증세를 지니거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들은 낮과 밤이 바뀔 수밖에 없는 불규칙한 생활과 고민들로 인해 불면증을 앓았다. 이 때문에 수면제를 장기간 과다 복용했고, 이것이 극단적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이런 수면제의 부작용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연예인은 물론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심각하다. 하지만 의사에게서 상세한 설명을 듣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수면제는 정신과를 비롯한 동네 병·의원은 물론 피부과·성형외과에서도 손쉽게 처방 받을 수 있다. 20일 밤 11시10분 방영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수면제의 오·남용실태를 경고하고 개선책을 알아본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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