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양념 경제] ‘조만간 꺼질 수 있는 거품’ 10가지는

중앙일보 2010.11.11 00:16 경제 11면 지면보기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가격폭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신흥시장국들의 주식가격도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온다. 9일 AOL머니앤드파이낸스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파이낸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토대로 ‘조만간 붕괴할 수 있는 시장 거품 10가지’를 선정했다.

 ▶금값=1998년 온스당 284달러 하던 금값은 현재 1400달러 선까지 돌파했다. 하지만 과거 금 가격의 변동 곡선을 살펴보면 금값 거품은 반드시 꺼지게 돼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중국 부동산=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올해 들어 9.1% 올랐다. 개발업자들이 실제 수요보다 훨씬 더 많은 규모의 아파트를 짓고 있는 건 거품 붕괴를 알리는 신호다.

 ▶대체에너지=태양에너지는 여전히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전 세계가 태양광에너지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 붓고 있다.

 ▶곡물과 비철금속=밀 가격은 올해 들어 60%나 올랐고 여타 곡물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구리 가격에도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애플=아이팟과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의 주가는 2001년 이후 1200%나 폭등했다. 하지만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퇴진하거나 사망한 이후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소셜네트워킹=페이스북의 가입자가 5억 명에 달하지만 이 회사는 아직 상장돼 있지 않고 몇몇 내부자들 간에만 주식이 거래될 뿐이다.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제대로 가치평가를 내릴 만한 지침이나 방법론이 없는 상태다.

 ▶신흥시장국의 주식=인도네시아와 호주·러시아·브라질 등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높은 성장세를 구가했다. 이들 국가의 성장 요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바튼 브릭스 전 회장은 “신흥시장에 거대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규모 기술업체=컴퓨터 스토리지업체인 ‘3파(3Par)’의 인수를 위해 HP와 델이 경쟁한 끝에 인수가격이 무려 24억 달러까지로 치솟았다. 이는 이 회사 수익의 325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처럼 소규모 기술업체들 역시 시장거품 가운데 하나다.

 ▶미국 달러=위드머는 달러는 올해 들어 유로화에 대해 10% 하락했지만 여전히 달러화의 가치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과 채권 매입을 중단하면 거품은 터지게 돼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부채=이 거품이 붕괴하면 전 세계 경제가 감내할 수 없는 엄청난 충격이 초래된다. 미국 정부는 현재 13조7000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연합뉴스]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