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리·상파울로…잇단 한국 영화제 열려

중앙일보 2010.11.10 11:48












브라질 상파울로와 프랑스 파리에서 잇따라 한국 영화제가 열려 한류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총영사 박상식)과 상파울로 문화원이 매년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영화주간'이 지난 5일에 개막됐다. '한국영화주간'은 브라질 국민에게 한국 영화를 소개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양국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오는 14일까지 상파울로 시 문화원 리마 바레토(Lima Barreto) 극장에서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매일 3회에 걸쳐 총 13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되며, 이에 총영사관 측은 작년에 이어 모든 상영 영화에 포르투갈어 자막을 제공해 브라질 관람객은 물론 우리 동포 2세들도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첫 날 상영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비롯한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밀양', 봉준호 감독의 '괴물',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등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을 그었던 국내 감독들의 여러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11/5~11/14 )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9일 '파리 한불 영화제'가 개막됐다. 2006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은 '한불 영화제'는 프랑스에서의 한국 영화 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상영으로 끝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한불 영상문화 교류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의 후원으로 기획됐다.



악시옹 크리스틴 극장, 르비쥬 극장 등에서 열리는 '한불 영화제'는 기존 흥행작이나 타 영화제 수상작 소개에서 그치지 않고 'KOFA-FFCF 클래식2010', '셀렉시옹 2010' 등 다양한 섹션별로 영화를 선정하여 독창적인 구성을 갖춰 프랑스 영화 팬들을 만난다.



특히 '시네아스트 2010' 섹션에서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주먹이 운다' '다찌마와리'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특별전이 개최되며 류감독은 영화제를 직접 찾아 파리 3대학 영화학 교수인 샤를 테송과 함께 자신의 연출작을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강연도 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와 이송희일 감독의 '탈주'가 개·폐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프랑스에서 미개봉된 한국영화 장·단편 57편이 상영된다. (11/9~11/16 )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유혜은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