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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김주열 사장 “나불도 이어 엑스포타운에 한옥호텔 짓겠다”

중앙일보 2010.11.10 01:39 종합 25면 지면보기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치르면서 호텔·콘도미니엄의 확충이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대규모 국제 행사의 유치와 성공을 위해 절실하다는 걸 모두가 실감했지 않습니까.”



 김주열(56·사진)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호텔 등에 대한 민간 부문의 투자가 기대에 못 미쳐, 우리라도 발벗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땅끝 관광호텔 운영이나 나불도 한옥호텔 건립은 돈을 벌기보다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가 출자해 설립한 전남개발공사는 부도로 문을 닫은 해남군 땅끝 관광호텔(객실 90개)을 매입, 리모델링해 7월부터 직영하고 있다. 또 영암군 나불도 농업박물관 부근에 한옥호텔(객실 21개)을 짓고 있다. 내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 전인8,9월 중 완공해 문을 열 예정이다. 남악 신도시에도 관광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 사장은 한국토지공사에서 택지지구·신도시 개발 업무를 주로 맡으며 신도시사업처장(1급)과 상임이사를 지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대비한 숙박시설 확충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 중인 엑스포타운 안에 객실 50개 가량의 한옥호텔을 짓겠다. 또 여수시 경도에 착공한 해양관광단지에 1단계로 콘도미니엄 100실을 2012년 5월 박람회 개막 전에 완공한다. 오토 캠핑 트레일러100대를 세울 수 있는 오토 캠핑장도 만든다. 박람회 이후가 되겠지만 2,3단계 사업으로 경도 골프장 사이사이에 빌라 형태의 숙박시설을 200호 정도 배치할 계획이다.”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어떻게 개발되나.



 “육지에서 배로 3~4분 거리에 있는 대경도 전체를 개발, 214만3000㎡에 골프장과 호텔·콘도·연수원·마리나시설 등을 갖춘다. 9월 착공해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다. 골프장은 27홀 모두 해변에 접하거나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박람회 개막 전에 공사를 마치겠다. 육지와 다리를 놓아 이을 수도 있지만 접근성보다 느림의 미학을 추구, 배를 타고 드나들게 하겠다. 장기적으론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는 등 탄소 제로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한 남악 신도시 개발이 내년이면 완공되는데.



 “362만9000㎡인 남악은 계획 인구(3만4000명) 중 1만8000여 명이 입주했고, 건설 회사들이 아파트 신축을 준비 중이다. 2단계 사업 격인 오룡지구(270만1000㎡)를 2012년 착공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영산호를 끼고 있는데, 그 물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여 호수를 만들고 도로 변에 물이 흐르게 하는 등 수변 도시로 차별화해 개발하겠다. 또 지구 안에 스포츠 메디컬센터·연구개발센터와 골프장·콘도·종합운동장·의료산업단지 등을 갖춘 스포츠의료관광단지를 만들려고 한다. 서울대 분당병원·전남대 화순병원과 의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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