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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고, 내신 우수 학생만 지원 가능

중앙일보 2010.11.10 01:35 종합 25면 지면보기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라도 종전처럼 판박이가 아니다. 고교별로 필수 이수단위가 다르고,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유형도 6가지로 다양화됐다. 어떤 유형의 학교에 진학하느냐에 따라 3년 뒤 대입 방향이 달라진다. 학부모는 물론 교사도 헷갈릴 정도다.



 울산시교육청이 확 달라진 2011학년도 고교입시 안을 들고 9일부터 12일까지 학부모설명회에 나섰다.



 울산지역의 경우 현재 지원 가능한 고교 36곳은 자립형사립고·자립형공립고·과학중점학교·일반계 등 4가지다. 울산외고·과학고 등의 특목고와 특성화고(전문계)는 이미 원서 접수가 끝나고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발표했다.















 자립형사립고인 성신고의 경우 수업료 등 학비가 3배쯤 더 비싸다. 또 중학교 내신성적이 상위 30%이내인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나머지 3가지 유형의 학교는 12월15일 실시하는 학력고사에만 합격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성신고의 경우 8~12일, 나머지는 22~26일이다. 접수 마감일까지 특목고 등 다른 학교에 합격한 학생은 원서제출이 불가능하다. 2중 지원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22일 이전까지 성신고는 물론 특목고·성신고·특성화고 등 전기모집 고교 모두 최종합격자 발표를 마치도록 되어 있다.



 자립형공립고인 문현고와 과학중점학교인 방어진·강남·중앙고(40%는 일반계)를 가려면 원서 1장에 일괄해서 쓰면 된다. 원서에는 문현고를 갈 것인지 여부를 표시하는 곳, 울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희망학교를 1,2지망으로 나눠 적어내는 1단계, 자신의 거주지역내에서 1,2지망을 고르는 2단계 등 3단계에 걸쳐 선택하면 된다.



 문현고는 전원 문현고 선택 학생만으로 추첨 선발한다. 그 다음으로 일반계 31개 학교는 1단계 지망자 가운데 30%, 2단계 지망자 가운데 30%를 추첨 선발한다. 나머지 40%는 거주지에서 가까운 학교에 지망여부와 상관없이 배정한다. 과학중점학교의 경우 1단계 지망자 가운데 1지망,2지망 순으로 정원을 채운 뒤 부족하면 2단계 지망자들로 채운다.



 ◆교과 과정=학교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내년 고1부터 적용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 때문이다. 반드시 이수해야 할 필수과목과 시간 수가 학교 유형별로 달라서, 교장의 재량에 따라 국영수 등 주요 과목에 할애할 수 있는 여지에서 큰 차이가 난다.



 일반고의 경우 필수 이수단위가 116단위로 가장 많아서 탄력적으로 교과운영을 할 여지가 좁다. 자율형공립고는 필수 이수단위가 72단위이고 자율형사립고는 58단위에 불과하다. 과학중점학교는 수학과 과학을 45%이상 편성해 일반고와 과학고 중간 형태로 운영된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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