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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국민소득 4만달러, 5대 기술강국 도약”

중앙일보 2010.11.10 00:22 경제 1면 지면보기



국내 최대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 2010’



‘테크플러스 2010’ 포럼이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재즈 드러머인 남궁연씨가 ‘기술과 예술의 만남, 소통(Digital+Analog=Dialog)’을 주제로 퍼포먼스 형태의 강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속 장면은 ‘다이로그 2.0’이란 퍼포먼스로 각자 따로 찍은 재즈피아니스트와 기타리스트, 발레리나의 공연 동영상이 남궁씨의 공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 [김태성 기자]







대형 체육관에서 즐기는 국내 최대 지식콘서트가 개막됐다. 지식경제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테크플러스 2010’ 포럼이 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이노베이트 코리아(Innovate Korea, 혁신한국) :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강연할 19명의 국내외 연사가 초청됐다.



 공식 포럼에 앞서 개최된 개막행사에서 안현호 지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제 노력과 열정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개막행사에는 안 차관과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현태 한국 디자인진흥원장, 김수길 중앙일보 부발행인, 홍정도 중앙일보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어 진행된 본 행사에서 황창규 지식경제R&D전략기획단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기술 혁신 비전 2020’을 발표했다. 그는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5대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위한 전략으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기술의 거대산업화’를 제시했다. 황 단장은 이어 “지금까지의 추종자(Fast Follower) 전략에서 시장 선도자(First Mover) 전략으로 바꿀 시점에 이르렀 다”고 역설했다.



 올해 테크플러스 포럼은 딱딱한 포럼 형식을 지양하고 ‘감성을 깨우는 신개념 지식콘서트’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5500명이 사전 참가신청을 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사 첫날인 이날 잠실체육관에는 국내 산업·과학기술계 인사들뿐 아니라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이 몰려 숨가쁘게 진행되는 연사들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글=최현철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테크플러스=‘테크’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의 앞 글자를 딴 말로 이 네 가지 요소의 결합을 상징한다. 이들이 합해짐으로써 경계를 뛰어넘고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자는 의미의 포럼이다. 중앙일보와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손잡고 2009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진행되며 경제·기술·디자인·음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기술의 융합과 혁신을 모색한다.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18분 안에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한 테드(TED) 포럼에 버금가는 한국의 대표 포럼을 만드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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