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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얼룩말과 싸워 2전 전패 '왕가의 자존심' 구기다

중앙일보 2010.11.09 15:46






























  최근 초원의 왕자 사자가 얼룩말과 싸워 2전 전패를 기록, 왕가의 자존심을 구기는 모습의 동영상이 잇따라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자의 첫 번째 굴욕의 모습은 얼룩말의 뒷다리에 걷어차이는 영상이다. 사자가 얼룩말의 엉덩이에 발톱공격을 날리려 했으나 다리가 긴 얼룩말이 사자의 얼굴에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리는 모습이다. 사자의 짧은 다리가 부각되는 영상. 예상치 못한 발차기 공격은 초원의 왕자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얼룩말을 놓친 사자는 그저 허망한 표정만을 지을 뿐이었다.



사자의 두 번째 굴욕은 더욱 심하다. 이번 상대는 새끼 얼룩말. 이번에는 차라리 한 대 맞는 게 나았을 정도로 치욕적이다. 물을 마시고 있던 얼룩말의 목을 물고 늘어지는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새끼 얼룩말은 뒤집기로 전세를 깨끗하게 역전시켰다. 뒤집기에 목을 놓친 사자는 그나마 새끼 얼룩말의 코를 물고 버텼다. 하지만 얼룩말은 계속 몰아붙였다. 얼룩말은 사자의 얼굴을 물속에 쳐박아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결국 사자는 숨이 막혀 물고 있던 코마저도 놓고 말았다. 사냥에 실패한 사자는 부끄러웠는지 나무에 등을 비비는 등 짐짓 딴청을 부린다. 유투브에서는 ‘사자대 얼룩말의 대결’편과 ‘사자를 물고문(?)한 새끼 얼룩말’편 동영상이 빠른 속도로 퍼져 사자의 굴욕을 널리 알렸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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