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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농업기계 물류단지 기틀 마련”

중앙일보 2010.11.09 03:30 5면 지면보기
‘꿈과 희망을 만드는 농기계, 세계로 가는 KIEMSTA2010’ 대한민국 농기계 자재박람회가 4일간 23만명 이라는 관람기록을 세우며 6일 마무리됐다.


대한민국 농기계 자재박람회 6일 폐막

 ‘2010 대한민국 농기계 자재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성무용)는 이날 오후 5시 천안박물관 앞 특설무대서 박람회 운영요원, 한국농기계조합 임원, 자원봉사자, 지역 인사들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 행사를 가졌다.



 





6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0 대한민국 농기계 자재박람회’에 4일간 23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총 7개 전시관에 국내외 271개 업체가 참여해 864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조영회 기자]





이날 폐막식에서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는 동시에 자원봉사자 등 행사 참여자들에 대한 격려와 오는 2012년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폐막식사에서 “1년 여 동안 농기계자재박람회 준비에 헌신적으로 일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박람회 성공개최를 계기로 천안은 전국 최대 농업기계 물류단지로 발전해갈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2010 대한민국 농기계 자재박람회’는 국비와 시비, 농기계조합 등에서 총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앞으로 2년마다 천안에서 개최된다.



 





1. 운반차를 시운전(?)중인 어린이 참가자. 2. 일본인 바이어가 종묘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3. 3일 열린 외국인 바이어 초청 만찬. 4. 미래농업첨단관에 소개된 LED를 활용한 식물재배기술. 5. 연시장에서 참가업체 관계자들이 관리기를 시연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유치 및 규모=1992년부터 18년간 9회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SIEMSTA(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가 개최돼 왔다. 하지만 개최장소, 전시참가업체의 비용부담, 접근성 등 수요자인 농업인들의 어려움 때문에 2008년부터 지방이전 개최계획이 본격 논의 됐다. 천안시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농림수산식품부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유치경쟁 도시인 대전·대구·수원·전북 전주·충북 오창 등과 경쟁해 지난해 9월 유치를 성사시켰다. KIEMSTA(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천안개최를 확정했다.



 규모면에서 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보다 3배 큰 규모였다. 행사장 20만㎡, 주차장 17만㎡을 비롯해 7개 전시관 3만9325㎡의 면적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 40개 국가에서 57개 기업체와 국내 214개 업체 등 271개 업체가 참여했다. 864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성과와 과제=50개국에서 연인원 2132명이 대회장을 찾아 수출상담을 했으며 최종 1억 달러의 수출상담으로 국내 농기계제조업체의 수출촉진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도시 이미지형성과 도시의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감안하면 예상을 웃도는 경제유발효과가 나왔을 것으로 추산된다.



 SIEMSTA(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의 지방이전 개최의 주요 배경이었던 접근성과 박람회장의 협소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 전국 어디서든지 2시간이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과 일반국도, 고속도로, 철도 및 KTX와 수도권 전철, 그리고 해외바이어 방문을 위한 인천국제공항 및 청주공항의 접근성은 타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어 농기계 생산업체는 물론, 소비자인 농업인, 해외바이어의 방문이 여타지역보다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농기계 박람회를 통해서 집중된 전국적인 관심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시키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첨단농기계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전국 농기계생산업체의 물류 유통을 책임질 농기계 종합물류유통단지 설립도 검토해야 할 과제다. 박람회 개최도시에 걸맞는 연관산업의 발전이 동반돼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 성 시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중장기적으로 천안에 IT산업과 융합된 첨단농기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농기계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수출 효자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김정규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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