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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손맛 하선정 친정엄마 김장대회’ 가보니

중앙일보 2010.11.09 03:09



한포기, 두포기…대물림해온 깊은 감칠맛 쌓여갑니다







때 이른 추위에 겨울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겨울을 나기 위한 첫 번째 준비가 바로 김장이다. 다음해 봄까지 가족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만큼 김장 담그기는 주부들의 큰 고민거리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CJ 하선정’이 김장 대회를 열었다. 집안 어른의 내림손맛을 배우며 3대 가족이 함께 김장을 담그는 훈훈한 현장을 다녀왔다.



저마다 김장 김치 맛내기 비결 공개



 ‘내림손맛 하선정 친정엄마 김장대회’가 열린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청계광장은 백발의 할머니부터 고사리손의 아이까지, 모두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김칫소를 버무리느라 분주했다. 1시간쯤 지나자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새빨간 김장 김치가 테이블 위에 가득 쌓였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8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CJ 하선정이 제공한 절임 배추 10㎏과 하선정 액젓, 해찬들 고춧가루, 천일염 오천년의 신비를 가지고 김장을 담갔다. 이 외에도 집집마다 굴·양파·생새우·꽃게 등 김치맛을 내는 비결인 각종 재료를 챙겨왔다. 대회를 관람하러 나온 시민들은 김치를 다 버무리기도 전에 테이블로 다가가 김치 맛을 보며 비결을 물었다. 간혹 김치를 맛본 후 얻어갈 수 있는지 묻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로부터 평가를 받기 위해 테이블에 한상 가득 차려진 김치는 10분도 안돼 동이 났다. 나들이 나왔다가 시민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미순(42·용산구 청파동)씨는 “8팀의 김치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면서도 저마다 맛이 다르다”며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담가주던 김치 맛을 떠올리게 하는 김치가 있어 투표했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요리연구가 박연경씨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즐겁게 김장을 담그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맛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모두 훌륭했다”며 “김장 김치인 만큼 익었을 때 얼마나 깔끔한 맛을 내느냐를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친척집 돌며 전수하는 ‘특별한 김칫소’



 김치냉장고가 상품으로 주어진 1등은 전라도식 김치를 선보인 한지숙(39·의정부 신곡동)씨 가족이 차지했다. 한씨는 시어머니인 옥금례(63)씨와 딸 박제희(12)양과 함께 참가했다. 육아 휴직 중인 한씨는 동네에서도 인정받는 시어머니의 김장 맛을 널리 알리고 그동안 회사를 다니느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어머니의 손맛도 배우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시어머니 옥씨의 김장 비결은 ‘특별한 김칫소’에 있다. 옥씨는 “깊은 맛을 내는 황태육수에 간 건고추와 매실로 김칫소를 만들고 하선정 멸치액젓과 생새우로 감칠맛을 더한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옥씨는 보통 60포기씩 김장을 한다. 이중 20포기는 옥씨의 김치를 얻어가는 이웃들을 위한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매년 김장철이면 옥씨를 찾는 친척이 많아 한 달 정도 친척집을 돌며 비법을 전수한다. 이날 제희양도 한몫 톡톡히 했다. 제희양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맛보기.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담그는 김장을 맛봐온 제희양의 입맛은 가족들도 인정할 정도로 정확하다.



 1등이 발표되는 순간 옥씨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가족들도 입소문으로 알려진 옥씨의 김장 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반겼다. 10만원 상당의 CJ상품권을 주는 2등은 윤성희(40)씨와 조정아(39)씨 가족이 차지했다. 윤씨는 이북 출신의 친정엄마 하금이(68)씨의 손맛을, 조씨는 양파·사과·배로 맛을 내는 친정엄마 오포덕(60)씨의 김치를 선보였다.



김장 김치의 깔끔한 맛 살리는 액젓



 8팀의 공통적인 맛의 비결은 CJ제일제당 ‘내림손맛 하선정 액젓’이다. 김장 김치의 깔끔한 맛을 살린 하선정 액젓은 제주도 명품 멸치액젓과 서해안 까나리액젓, 멸치액젓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 명품 멸치액젓은 제주도 연안 멸치를 장기간 발효시킨 100% 원액으로 김치와 겉절이뿐만 아니라 무침·국·찌개 등 각종 음식의 간을 맞출 때 사용하면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서해안 까나리액젓은 서해안의 싱싱한 까나리를 숙성시킨 것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동치미를 담글 때 사용하면 맛이 깔끔하다. 1.5㎏ 배추 한 포기당 4큰술 정도 사용한다.



 멸치액젓은 싱싱한 국내산 멸치를 엄선해 장기간 발효시켜 맛이 구수하고 깔끔하다. 백김치·나박김치 등 각종 김치를 비롯해 찌개 간을 맞출 때 사용한다. 한편, CJ온마트는 30일까지 하선정, 해찬들 고춧가루, 산들애 등 ‘김치 맛의 비결! 김장 양념 추천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해 준다.



[사진설명] 1.‘내림손맛 하선정 친정엄마 김장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옥금례(왼쪽)씨 가족. 한지숙씨가 딸 박제희양에게 갓 버무린 김장 김치를 먹여주고 있다. 2. (왼쪽부터)하선정 멸치 액젓Ⅱ(800g 3400원). 하선정 제주도 명품 멸치 액젓(1kg 4400원), 하선정 서해안 까나리 액젓(800g 3300원).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사진=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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