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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신, 재감정가 수용 … 분양가 300~400만원 낮아져

중앙일보 2010.11.09 03:05 2면 지면보기



아산 장존동 청솔아파트 분양전환 승인



분양가 적정성 논란으로 갈등을 빚어 온 아산 장존청솔아파트 전경 [중앙포토]



분양가 적정성 논란으로 갈등을 빚어 온 아산시 장존동 청솔아파트가 최근 아산시로부터 분양전환 승인을 받았다.



 아산시와 한국토지신탁, 청솔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1988가구인 장존 청솔아파트는 지난해 7월 23일 임대기간이 만료돼 분양전환을 추진했다. 그러나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높이 책정 됐다는 입주민들의 반발로 임대사업자인 토신과 갈등을 겪어 왔다.



 이후 주민들의 건의로 감정이 다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감정가가 너무 낮다며 토신이 분양승인 절차를 지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154세대만 분양절차를 마친 상태에서 국민주택기금의 연체로 지난 8월 17일 대전지방법원천안지원에 경매가 신청됐다.



 하지만 토신이 24~25일 경매를 앞두고 주민들이 제시한 재감정가를 수용하면서 분양전환에 나서게 된 것이다. 분양전환 평균 가격은 59㎡형 기준으로 5883만원으로 층별, 평형 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존 분양가보다 많게는 300만원~400만원 정도 낮아졌다.



 임대아파트가 분양승인이 될 경우 임차인은 임대법 상 향후 6개월간 우선분양권이 보장되고 분양을 포기한 임차인도 임대기간 종료 시까지는 임차권을 보장 받게 돼있다. 아울러 가중되고 있는 전세 난 해소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입주민과 입주민 사이, 임대사업자와 임차인 사이에 아직 남아있는 갈등이 있지만 성공적인 분양으로 서로의 갈등을 씻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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