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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께 인양 작업 동양호 ‘비운의 쌍끌이’

중앙일보 2010.11.09 00:28 종합 19면 지면보기
8일 오전 9시28분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 서쪽 57.4㎞ 해상에서 인천 선적 93t급 저인망어선 17동양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김종대(41)씨와 장학철(37)씨가 숨졌다. 박현중(53) 선장 등 한국인 5명과 소비린(33) 등 인도네시아 국적 2명 등 선원 7명은 실종됐다.


천안함 함께 인양 작업 동양호
인천 해상 침몰 9명 사망·실종
구조 동참 금양호도 4월 사고

 침몰한 17동양호는 8월 2일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항해 3개월째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에서 조업을 해 왔다.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악천후를 피해 가덕도 근처로 대피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경찰서 홍석주 경장은 “17동양호와 쌍을 이뤄 조업하는 18동양호 선원들이 ‘풍랑을 피해 가덕도로 대피하던 중 1㎞ 안팎의 거리를 두고 앞서 가던 17동양호가 파도에 맞고 옆으로 기운 뒤 침몰했다’고 진술했다”며 “17동양호가 기상 악화에 따른 높은 파도에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17동양호는 4월 천안함 수색 작업 당시 침몰한 저인망 쌍끌이 어선 98금양호와 함께 수색에 참여한 바 있다.



인천=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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