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회의원 67.6% 담뱃값 인상에 동의

중앙일보 2010.11.09 00:27 종합 20면 지면보기
국회의원 10명 중 7명꼴로 담뱃값 인상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운동협, 106명 방문 조사
찬성자의 30% “5000원선 적당”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금연정책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협의회는 의원 106명을 방문 조사했다. 응답자의 28.4%는 흡연자이고 81.7%는 남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7.6%가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32.4%는 반대했다. 찬성자 중 담뱃값의 적정선을 4500원 이상~5500원 미만으로 꼽은 경우가 2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00~4500원(18.9%)이었고 17.6%는 8500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담배 가격이 국내 물가상승률과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낮게 책정돼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6.1%였다. 적정 수준 28.4%, 높은 수준은 5.5%였다. 담뱃값 인상 찬반에 관계 없이 의원의 68.8%는 가격 인상 정책이 흡연율, 특히 청소년의 흡연율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의원들은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 수단으로 금연구역 확대(31.3%)를 꼽았다. 다음으로 담뱃값 인상, 금연 상담과 약물 지원 확대, 흡연자 단속과 처벌 강화 등을 들었다. 실외 금연구역에 포함할 지역으로 학교정화구역(어린이 보호구역·보육시설과 학교 인근 포함), 붐비는 거리와 광장, 정류장, 공원과 놀이터, 아파트 주차장, 복도와 계단 등을 들었다. 담배회사가 신제품 공고에 사진 또는 이미지, 홍보 문구를 이용하는 것과 관련해 77.8%가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신성식 선임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