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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배터리·타이어 점검하고 충전하면 겨울나기 준비 끝~

중앙일보 2010.11.09 00:25 Week& 1면 지면보기



차량 월동준비는 이렇게



경기도 용인의 보쉬카서비스 정비전문점에서 한직원이 월동 준비를 위해 차의 와이퍼를 교체하고있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사업부 제공]



운전깨나 한다는 사람에게도 겨울은 부담스러운 계절이다. 뚝 떨어진 기온과 눈길·빙판길은 자동차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차량 점검 때 제일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부동액이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와 관련 부품의 부식을 막아준다. 요즘엔 사계절용 부동액을 많이 사용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지난여름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물)를 많이 보충했다면 한 번쯤 부동액과 냉각수의 혼합 비율을 챙겨봐야 한다. 겨울엔 냉각수와 부동액을 1대 1의 비율로 하는 게 좋다.



 날이 추워지자 차의 시동이 금방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 이상을 먼저 의심해봐야 한다. 배터리는 온도가 떨어지면 자연적으로 방전될 수 있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때는 배터리를 담요·천 등으로 싸두면 도움이 된다. 배터리의 충전 상태는 배터리 상단부의 점검창을 보면 알 수 있다. 시동을 끄고 들여다봤을 때 녹색이면 정상이다. 검정색일 경우엔 충전 부족, 투명할 경우엔 방전을 뜻한다. 배터리는 2~3년에 한 번, 거리로는 5만~6만㎞를 달리면 바꿔주는 게 좋다.



 히터를 틀었는데 악취가 나고 통풍구에서 먼지가 날린다면 필터를 갈아야 한다. 필터 교체 주기는 1만~1만5000㎞ 정도다. 따뜻한 바람이 안 나오고 찬 바람만 분다면 온도조절 장치가 고장났을 가능성이 크다.



 타이어 점검도 필수다. 낡은 타이어로 눈길·빙판길을 달리다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에는 공기가 수축해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므로 공기압도 체크해야 한다. 세차를 한 뒤 왁스를 충분하게 칠하면 겨울철 기온 변화로 차의 도장이 손상되거나 퇴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사업부의 김민 이사는 “겨울철 차량관리는 차의 수명 연장뿐 아니라 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관련 부품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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