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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트라이앵글’ 선점 본격화

중앙일보 2010.11.09 00:18 경제 7면 지면보기
국내 기업들이 중남미의 리튬 확보에 기치를 올리고 있다.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과 국내 주요 관련업체 고위 관계자들은 8일부터 열흘간 아르헨티나와 칠레·볼리비아를 방문하기 위해 남미로 떠났다. 이들은 현지 업체와 정부 인사들을 만나 리튬 프로젝트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광물공사·기업들, 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 진출

 이 세 나라는 리튬 매장량이 많아 ‘리튬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지역이다. 현재 광물공사·GS칼텍스·LG상사가 아르헨티나 북부 옴브레 무에르토 염수호의 리튬 개발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하고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추진 중이다. 탐사단계인 이 광구는 338㎢ 크기에 리튬 매장량은 42만5000t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면 연간 1만20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광물공사와 일부 업체는 칠레 안토파가스타 동쪽 아타카마 염수호 리튬 사업에 30%가량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하고 광구 소유권을 가진 ‘NX Uno’와 협상 중이다. 현재 탐사를 거쳐 개발 준비단계인 이 광구는 300만t 정도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광물공사 측은 이번 순방에서 이 협상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볼리비아는 아직 리튬을 생산하지 않고 있지만 매장량만큼은 세계 최대인 나라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프랑스·중국 등이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세 번이나 방문하며 공을 들인 끝에 내년까지 리튬 산업화 연구 공동위원회를 만들기로 양국 정부가 합의한 상태다. 이번 방문에서는 포스코와 LG상사·GS칼텍스·대우인터내셔널 등 공동위에 참여할 기업들이 볼리비아 측과 구체적인 일정과 사업 방식을 조율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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