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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5818억원 … ELS 10월 발행액 ‘리먼사태’후 최고

중앙일보 2010.11.09 00:06 경제 13면 지면보기



기초자산 수 8개까지 … 다양해져
원금 비보장형 비중 88% 급증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규모는 2조5818억원, 발행건수는 1057건으로 2008년 6월(3조6728억원 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발행 규모도 커졌다. 기초자산수가 3개, 4개, 8개인 ELS까지 시장에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ELS 1532호는 S&P 500과 FTSE 100, HSCEI, KOSPI 200 등 국내외 8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설계해 최대 30% 수익률을 추구한다.



 기초자산으로 쓰이는 국내 종목도 늘었다. 기존의 대형주 중심에서 가격에 상대적 메리트가 있는 종목군으로 발행이 확대된 것이다. LG디스플레이와 한진해운 등이 발행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 항셍지수 등 특정 국가의 편중 현상이 심했던 해외 지수형 ELS에도 S&P 500 등이 기초자산으로 쓰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의 관심도 기대수익률이 낮은 원금 보장형에서 원금 비보장형으로 이동하고 있다. 주가 상승세에 고무된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서도 높은 수익을 얻겠다는 자세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원금 비보장형의 발행 비중은 88%로 전달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다. 원금의 90~95%를 보장하는 비보장형 상품도 늘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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