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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전시들

중앙일보 2010.11.09 00:01 주말섹션 10면 지면보기
차가운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초겨울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미술관들에서는 우리의 감성을 따뜻하게 해주는 다양한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가벼운 겨울코트를 걸치고 전시회를 찾아 푸근한 시간을 가져 보자.



정리=김민경 객원기자



Made in Popland

11월 12일~2011년 2월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우리 시대에 부합하는‘팝 아트(pop art)’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 전시는 시작된다.









Dominus Aeris, ‘Facies-I’, 2010. (부분) [아라리오갤러리]



이번 작품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팝적인 요소를 사용하면서도 팝아트와는 양식적인 측면 뿐 아니라 내용적 측면에서도 다르다. 한국중국일본의 작가 43명이 회화조각영상 및 미디어설치 분야의 15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들은 그것이 생산된 사회의 정치경제문화적 현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하고 있으며, 사회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코드를 내포하고 있다. 기존의 팝아 트와는 많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대의 팝문화에 기반하여 팝적인 요소를 갖고 제작 된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이 시대 팝아트의 모습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02-2188-6000, 경기도 과천



중산층의 꿈(Middle Class Dreams)

투크랄 앤 타그라 개인전

11월 21일까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은 인도 태생의 아티스트 듀오 투크랄 앤 타그라 의 국내 첫 개인

전 ‘중산층의 꿈’을 개최한다.



 인도 출생의 지텐 투크랄과 수미르 타그라 2인으로 구성된 그들의 작업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도의 경제적 변화의 역동성과 사회적 번영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고 과도한 소비주의, 도시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으로 보여준다. 조각회화설치비디오

아트등 20여점이 전시된다. 02-723-6190, 서울 소격동



서울 G20 정상회의 기념 Greening Green 2010

11월 28일까지, 아르코미술관








제임스 바로고, 그린랜드, 2001.



‘2010 G20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되는 문화행사‘Greening Green 2010’은 전 지

구적으로 중요한 현안인 지속가능하고 균형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서 문화·예술적 맥락에서 해석하는 14팀 작가들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다시 바라보게 할 뿐만 아니라 작품 제작과정이나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최대한 모든 낭비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효율적인 방안을 통해 전시라는 형식 속에서 환경의 의미를 찾아보게 한다. 전시와 함께 퍼포먼스워크샵아티스트 토크 등 관객과의 만남과 대화의 기회도 마련되어 있다. 02-760-4606, 서울 동숭동



가브리엘 오로즈코 : Selected Works

11월 30일까지, PKM트리니티갤러리


멕시코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가브리엘 오로즈코의 첫 한국 개인전이 열린다. 회화조각설치 및 사진드로잉 작업에 이르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 70여 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개념과 감성이 조화된 작업들을 다양하고 폭넓은 재료와 매체를 통해 절제된 표현의 지적인 작품세계를 보여 준다. 특히 세계를 여행하면서 자신이 머물렀던 각기 다른 장소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신이 체험한 상황과 공간 및 사물들을 유기적이고 기하학적인 도상에 연결시키는 작업도 선보인다. 02-515-9496, 청담동



토마스 스트루스 Korea 2007-2010

11월 17일~2011년 1월 9일, 갤러리현대 신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진작가 중 한사람인 독일 현대사진의 거장 토마스 스트루스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7년부터 3년간 ‘한국’을 주제로 촬영해온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세 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여러 지역의 산업현장과 자연풍경을 둘러보고 북한의 평양 촬영도 이번 개인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첫 선을 보인다. ‘Korea

2007~2010’ 이라는 타이틀 아래 총1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02-2287-3500, 서울 사간동



플랫폼 2010 ‘프로젝티드 이미지’

11월 19일까지, 아트선재센터


올해 5년째를 맞는 ‘플랫폼 2010’은 아티스트가 영화를 제작해 극장에서 상영하거나 혹은 영화감독이 작업의 영역을 전시공간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최근의 현상에 주목해 ‘프로젝티드 이미지(Projected Image)’란 주제로 상영회를 개최한다. 플랫폼 2010은 로렌스 위너와 준 양의 신작을 처음으로 선보일뿐 아니라, 19일까지 매일 다른 프로그램을 상영한다. 02-733-8945, 서울 소격동



French Mood

12월 5일까지, 오페라갤러리


오페라 갤러리는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프랑스 작가 클로드 에메레와 로렁스 젠켈의 전시 프렌치 무드전을 연다. 이 두 작가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로 아름다운 그림과 조각으로 프랑스와 색과 향을 보여준다.

02-3446-0070, 서울 청담동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

2011년 3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로보 아 파니에를 입은 마리앙투아네트 왕비.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궁과 협력해 한국 최초로 열리는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은 루이 14세에서부터 마리 앙투아네트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절대 왕정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들을 주된 테마로 하여 유럽 왕실 문화 부흥기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

랑스 국립 베르사이유박물관 소장품 회화공예품조각 등 총 80여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가 예술의 중심지로서 떠오를수 있도록 해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02-325-1077, 서울 서초동



민간최초 미술중심 교육기관 AIT 개관

미술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최근 들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전문적으

로 교육하는 기관을 찾기란 쉽지 않다. 우리나라 최초의 경매회사 창립멤버이자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사인 박혜경 대표가 민간 최초 미술중심의 문화예술교육기관인 에이트인스티튜트(AIT=Art Institute Tomorrow)를 개관했다. 인스티튜트는 자체 기획, 디자인한 교육 컨텐츠를 문화예술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경험하도록 한 새로운 학습 커뮤니티이다.

현재 미술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호예’(好藝: 정신이 풍요로운 삶을 선호하다) 하반기 과정과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신예’(新藝: 널리 새롭게 만들다) 과정을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런치타임에는 전승보 큐레이터가 진행하는 ‘현대미술의 이해’ 특강 ‘ART SPOKE & SPEAK vol.1’을들을 수 있다. 02-515-8140.



김민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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