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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내부 고발의 속모습적나라하게 잘 전달

중앙선데이 2010.10.31 01:54 190호 30면 지면보기
굴지의 기업들에 대한 비자금 수사가 한창이다. 기업의 부정부패가 대부분 내부고발로 드러나는 점은 놀랍다. “기업 비자금 검찰 수사 종착점은”(10월 24~25일자 3면)”이라는 기사는 내부고발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들추어냈다. 조직 내부의 부정ㆍ비리나 비윤리적 행태를 영향력이 있는 언론기관, 정부당국 및 시민단체 등의 외부기관에 제보하는 내부고발은 부정·부패의 늪에 빠진 조직을 구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내부고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자리를 보장하는 등 제도적으로 내부고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내부고발이 사익을 위한 협박이나 복수에 악용되는 경우가 없지 않지만 기업이 지배주주나 최고경영자의 비리의 온상이 돼서는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기 때문이다. 중앙SUNDAY가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내부고발에 대해 심층취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한기철 (65·국민대 강사·서울 서초구 서초3동)

보통 사람에게 용기 준 직장인 밴드 조한서씨

직장인이 여가를 통해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 직장인 야구, 축구, 밴드 등. 특히 적잖은 직장인이 학창 시절 한참 유행한 헤비메탈에 머리를 한번쯤 흔들어 보았을 것이다. 최근 텔레비전에서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을 본 적이 있다. 음악에 빠져 지내던 학창 시절이 머릿속을 스치며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내게 조한서씨 인터뷰(10월 24~25일자 12면)는 눈에 쏙 들어왔다. 더구나 조한서씨는 설암을 극복하고 밴드를 하고 있었다. 투병 생활, 가족과의 이별 등 그의 심신은 적잖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음악만이 아니라 그의 큰 의지였으리라. 그는 분명 용기 있는 사람이고 힘들었던 과거는 남은 인생이 보상해 줄 것이다. 밴드를 하고는 싶지만 용기를 못 내는 사람들이 조씨의 기사를 읽고 큰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윤영기(31·회사원·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시대별 골프패션 기사 골프 지식 업그레이드

골프를 좋아하지만 옷에는 크게 신경 써 본 적이 없다. ‘세월 따라 달라진 골퍼들의 드레스 코드’(10월 24~25일자 15면)를 읽고 복장의 변화와 그 의미, 시대적 배경 등 골프에 대한 상식의 범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골프 복장의 획일화에 타이거 우즈가 영향을 주었다는 내용은 한 집단의 리더의 역량과 카리스마에 따라서 일반적인 시각이나 보편적 사고 등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었다. 1990년대 이후 골프 복장이 기능성 위주로 변한 것은 전통을 중시하는 골프의 역사에서 볼 때 갑론을박할 만하다. 상업화됐다고는 하지만 골프는 멘털과 매너의 게임, 신사의 게임으로 불리며 스포츠 이상의 경지를 요구하지 않는가? 과거와 전통을 현명하게 계승하고 상황에 맞는 변화가 조화를 이룬다면 골프뿐 아니라 어느 분야든 오랫동안 발전하고 인류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최희승 (48·회사원·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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