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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국산양주 임페리얼,윈저 90%가 수입산

중앙일보 2010.10.25 16:59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표적인 국산 양주인 '임페리얼'과 '윈저'의 대부분이 수입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임페리얼과 윈저는 국산 제품만 허용되는 군납용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을 수입산으로 유통됐고, 그 비중은 작년 기준으로 90%를 넘어섰다.



임페리얼의 경우 지난해 판매된 62만4045상자(1213만2810병) 중 7.1%인 4만4111상자만 국내에서 생산했고 이 중 국내에서 유통된 것은 2만9000상자에 불과했다. 디아지오 코리아의 윈저는 지난해 판매한 88만7916상자(1598만2488병) 중 97.2%인 86만3285상자를 수입했고 국내 생산은 2.8%에 그쳤다.



임페리얼과 윈저 두 제품 모두 상표권을 국내에 등록해 국산 양주로 분류돼 있지만 실제 업소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은 볼 수 없고 대부분 수입산이 유통되고 있다.



이처럼 두 회사가 국산이 아닌 수입산을 유통한 데에는 주세법의 영향이 클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정이다. 국내 주세법은 제품 가격에 세금이 부과되는 종가세를 택해 국내 생산의 경우 제조 원가에 광고비, 마진이 포함된 가격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반면 완제품을 수입하면 수입가에 세금이 부과돼 금액상으로 오히려 세금이 더 적어지도록 되어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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