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당첨금 3000억원! 이탈리아 로또 열풍

중앙일보 2010.10.25 01:29 종합 16면 지면보기
이탈리아에 ‘로또 광풍’이 불고 있다. 최고 인기 복권인 ‘수퍼에날로또’의 누적 당첨금이 3000억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진행된 수퍼에날로또의 110번째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당첨금이 1억7120만 유로(약 2700억원)가 됐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이 보도했다. 수퍼에날로또는 1부터 90까지의 숫자 중 6개의 숫자 조합을 맞히면 당첨된다. 확률은 6억2200만분의 1이다. 로또 1장 가격은 0.5유로(800원)이며 2장 단위로 판매한다. 1등에게 전체 판매액의 49.5%를 당첨금으로 지급한다. 매주 화·목·토요일 세 차례 추첨하며 지난 2월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통신은 다음 달 셋째 주까지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등 당첨금이 2억 유로(314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수퍼에날로또의 최고 당첨금 기록은 지난해 8월 토스카나 시골 마을에 사는 당첨자가 받은 1억4780만 유로(2310억원)이다. 가장 최근의 당첨은 지난 2월로 두 명의 당첨자가 총 1억3910만 유로(2183억원)를 나눠가졌다. 세계 기록은 2007년 3월 미국 메가밀리언 로또로 1등 당첨금 3억9000만 달러(4400억원)를 두 명이 1억9500만 달러(2200억원)씩 나눠가졌다.


당첨 110번째 안 나와 상금 누적
시간당 8억5000만원어치 팔려

 누적 당첨금이 높아질수록 로또 열풍은 거세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한 달 동안 이탈리아인들이 시간당 54만 유로(8억5000만원)어치의 수퍼에날로또를 사들인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스더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