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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보고 조립 체험 … 한옥촌서 한옥 박람회

중앙일보 2010.10.25 01:09 종합 22면 지면보기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가 26일부터 31일까지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한옥의 멋 세계로, 겨레의 숨결 미래로’. 전국 처음으로 열리는 한옥 전문 박람회다.


내일부터 영암 구림마을서

 박람회는 전남도와 영암군이 한옥의 장점을 널리 알려 한옥의 대중화를 이끌고, 한옥의 현대화·표준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옥 관련 산업과 시공 업체 등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신명수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전통 한옥이 밀집한 농촌마을에서 열어 관람객들이 다양한 형태의 한옥을 눈과 손,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그는 “대도시의 컨벤션센터 등에서 일회성 관람 위주로 개최하는 다른 건축 박람회와 차별화했다”고 덧붙였다.



 한옥건축박람회에서는 목조주택 전문 업체인 ‘스튜가’ 등이 현장에서 한옥 시공을 시연한다. 기둥을 세우고, 기둥들을 창방으로 연결하고, 기둥 위에 도리를 건너지르고 서까래를 대는 작업 등을 보여 준다.



 주제관에서는 한옥 건축 자재와 여러 가지 형태 한옥의 모형·사진, 한옥 설계 공모전 입상작 등을 전시한다. 또 한옥 건축에 관한 세미나와 워크숍이 구림마을 안 낭호관에서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통 목조건축 모형의 결구(結構), 목재 조립, 목공예, 황토 흙놀이 등을 해 볼 수 있다. 구림마을의 전통·생활 한옥을 견학하고, 자전거로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구림마을이나 행복마을들의 한옥에서 민박 체험도 할 수 있다. 행복마을은 전남도와 시·군이 건축비의 일부를 무상으로 보조하고, 값싼 이자로 융자해 한옥을 짓도록 유도한 마을이다. 한옥건축박람회는 입장료·주차료를 받지 않는다. 관람 문의: 061-286-3554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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