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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경기’ 도전, 눈길 끄는 두 사람

중앙일보 2010.10.22 01:28 종합 14면 지면보기
흑해 연안 3.5km 헤엄쳐 푸틴과 ‘터프가이’ 경쟁



그루지야 사카슈빌리 대통령












캅카스 그루지야의 미하일 사카슈빌리(사진) 대통령이 ‘철인 수영’에 출전했다. 사카슈빌리가 흑해 연안의 3.5㎞ 구간을 자유형으로 횡단하는 모습이 20일 현지 TV에 방송됐다. 트라이애슬론 철인 코스(3.9㎞)와 비슷한 거리다.



 사카슈빌리의의 모습은 지난해 시베리아의 강에서 접영 실력을 뽐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연상케 했다. 터프가이 이미지를 홍보하는 푸틴과 ‘마초’ 경쟁을 벌인 듯했다. 둘은 2008년 국지전을 벌인 껄끄러운 관계만큼이나 앙숙으로 유명하다.



기적의 구조 열흘 만에 마라톤 10.5km 뛰기로



칠레 ‘갱도 속 마라토너’ 페냐












70일 가까이 지하 700m 갱도에 갇혀 사투를 벌였던 칠레 광부 에디슨 페냐(34·사진)가 철인3종 경기를 통해 인간승리의 무대에 재차 도전한다. 페냐는 구조된 지 불과 열흘 만인 24일(현지시간) 칠레 최대 규모의 철인3종 대회에 출전한다. 수영(950m), 사이클(45㎞) 구간에 도전하는 팀원들의 뒤를 이어 10.5㎞ 마라톤 코스를 뛰게 된다. 페냐는 땅속에 갇혀있으면서도 매일 5~10㎞씩 달려 ‘갱도 속 마라토너’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구조된 후 뉴욕마라톤 대회에도 초청받았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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