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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장애아들

중앙일보 2010.10.14 18:21 경제 20면 지면보기








장애 탓에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청소년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한다. MBC 스페셜은 15일 밤 10시55분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담은 ‘우당탕탕 오케스트라’(연출 김인수)를 방송한다.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엔 일주일에 네 번 특별한 아이들이 모인다. 2006년 창단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멤버들이다. 발달장애·지적장애를 안고 있는 청소년이 모여 합주 연습을 한다.



아이들은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 못하고 악보를 읽는 것도 버겁다. 하지만 이들의 오케스트라는 5년째 20회 이상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제작진은 아이들이 합주를 통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평소 부모와 대화도 힘든 아이들이 지휘봉에 시선을 고정하고 동료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아이들에게 음악은 세상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 준 도구인 셈이다. 이들의 기적은 장애를 가진 자녀들을 키우며 하루하루 버거워하던 어머니들의 삶에도 희망을 줬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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