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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동열 감독 “합류하는 오승환 잘 던질 것”

중앙일보 2010.10.14 00:31 종합 34면 지면보기
인터뷰실에 들어서는 선동열(사진) 삼성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SK와 포스트시즌 첫 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매 경기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혈전을 벌인 터라 한국시리즈 마운드 운용이 걱정스럽다. 이에 대해 선 감독은 오승환·구자운이 새롭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게 힘이 된다고 밝혔다.



-경기를 끝낸 소감은.



“5경기가 모두 1점 차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



-오늘도 끝까지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경기였다.



“5차전을 하는 동안 두산이나 우리나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경기를 치르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힘들었다. 차우찬이 5실점했지만 히메네스를 빨리 끌어낸다면 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최형우가 홈런을 때린 뒤 투수가 바뀌며 우리가 4점을 따라붙을 수 있었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장원삼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잘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6이닝을 막아 줄지는 몰랐다. 정말 잘 던졌다. 5차전마저 패하면 끝나는 경기라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분위기를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는.



“내가 감독이 되고 난 뒤로 SK와 포스트시즌을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좋은 경기를 해 보도록 노력하겠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라는 게 우리 팀의 컬러다. 플레이오프에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분위기는 좋다. 야수보다 투수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어 두 명을 보강했다. 플레이오프와 같이 좋은 경기를 하겠다.”



-마무리 오승환이 합류해 불펜 운용이 한결 편할 것 같다.



“컨디션을 봐야겠지만 잘 던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구=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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