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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중앙일보 2010.10.14 00:19 경제 23면 지면보기
스타와 주말 데이트



영화



● 유지태  심야의 FM  사회정의 위해 연쇄살인을 저지른다고?




남자배우들이라면 열이면 아홉 탐낸다는, 스릴러의 사이코패스 역이 이번엔 유지태에게 돌아왔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 속 주인공 트래비스를 흉내내 택시를 타고 사회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한동수 역이다. 그가 집착하는 대상은 라디오 심야프로 진행자 선영(수애). 그는 선영의 딸을 인질로 잡은 후 자기가 지시하는 대로 프로를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유지태는 최근작 ‘순정만화’ ‘비밀애’ 등에선 아쉽게도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심야의 FM’의 연기 변신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걸스카우트’의 김상만 감독.



● 장 르노  22블렛  조직을 지키던 마피아 보스, 이젠 가족이다



아직도 이 배우를 보면 화분을 든 소녀 마틸다와 총을 든 킬러 레옹이 손잡고 걷던 ‘레옹’을 잊을 수 없다. 희끗희끗한 머리의 장 르노가 한때 마피아 보스였지만 지금은 평온한 일상을 이어가는 가장을 연기한다. 하지만 과거로부터 찾아온 배신자들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는 무려 22발의 총알을 맞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한때 조직의 이익을 위해 총을 쐈던 남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배신자 처단에 나선다. 제작자 변신 후 ‘테이큰’ 등 히트작을 잇따라 냈던 뤼크 베송이 제작한 액션 누아르. 각본·연출 리샤르 베리.



공연



● 바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디바의 탭댄스 실력 좀 볼까




뮤지컬 배우 최성희(바다)가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한다. 맡은 역은 페기 소여. 가난하지만 밝은 무명의 코러스걸이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랐던 최성희로선 “어느 때보다 마음이 가는 배역”이란다. 페기 소여의 탭댄스를 익히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최성희는 2003년 창작 뮤지컬 ‘페퍼민트’에 출연하며 뮤지컬에 진출한 아이돌 스타 1호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후 2008년 ‘미녀는 괴로워’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지난해 국내 무대에서 빅히트했다.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 3만∼12만원. 02-501-7888.



● 송창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랑의 열병에 흔들리는 눈빛



이보다 더 어울리는 베르테르가 있을까.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통해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우 송창의가 창작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출연한다. 순수한 귀공자 느낌, 열병에 흔들리는 눈빛, 사랑에 인생을 건 로맨티스트 이미지 등 송창의는 흡사 베르테르 같다. ‘헤드윅’과 ‘미녀는 괴로워’ 등 최근 그가 뮤지컬에서 보여준 행보와는 전혀 다르지만, 이제야 가장 송창의다운 배역이라는 평가다. 작품은 2000년 11월 초연됐다. 작지만 조용히 시작돼 10년의 세월을 견뎌왔다. 베르테르역엔 박건형이 더블 캐스팅됐다. 10월22일∼11월30일. 유니버설 아트센터. 4만∼10만원. 02-501-7888.



클래식



● 스탠리 조던  15~17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거장·샛별 함께 만난다




화려한 태핑(Tapping·손가락으로 기타 지판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주법) 기법으로 유명한 재즈 기타리스트 스탠리 조던이 15~17일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서 펼쳐지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찾는다. 재즈를 기반으로 록·클래식을 넘나들어, 재즈 팬들의 사랑을 받는 뮤지션이다. 세계적인 드러머 제프 테인 와츠가 이끄는 와츠 프로젝트도 공연한다. 올해로 7회째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라인업이다. 네덜란드 여성 색소포니스트 캔디 덜퍼, 이탈리아 트럼페터 파올로 프레수, 열정적인 스캣으로 유명한 브라질 여성 보컬리스트 타니아 마리아 등도 눈길을 끈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34팀과 아마추어 연주자 34팀 등 총 68개 팀이 참여해 재즈의 거장과 샛별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총 10개 무대 중 ‘재즈 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는 유료이고 나머지는 무료다. 031-581-28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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