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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예복·한복 고르기

중앙일보 2010.10.14 00:09 주말섹션 6면 지면보기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예복과 한복이다. 웨딩드레스는 결혼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만큼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선택하지만 상대적으로 예복과 한복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예복과 한복은 웨딩드레스와 달리 결혼식 후에도 일상복으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트렌드에 맞고 실용적인 것을 고를 필요가 있다.


상하의 색상 다르게
보타이로 포인트를

오두환 객원기자



웨딩 턱시도 전문점 ‘비아’ 이정기 대표는 “결혼예복 및 턱시도는 주 5일제가 보편화되면서 수트도 컨템포러리가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예식 복장문화도 격식에 맞춰서 진행되던 형식에서 벗어나 좀 더 자연스러운 의상을 선호해 상의와 하의의 색상을 달리하는 콤비스타일에 깔끔한 셔츠들과 함께 포인트 보타이로 멋을 살리는 스타일을 원하는 커플이 많아지고 있다”며 “대중적으로는 단연 블랙에 화이트 디테일이 가미된 재킷 느낌의 턱시도가 눈에 띄게 늘고 있 다”고 전망했다.



이 실장에 따르면 “체형별로는 외소한 체형에는 숄칼라나 카라폭이 좁은 턱시도를 선택해 어깨가 좀 더 넓어 보이게 연출하고, ‘아주’ 건장한 체형이라면 상의와 하의를 블랙으로 통일해 보다 길게 느껴지는 착시를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복부가 좀 두꺼워 고민이라면 허리에 커머밴드를 해 턱시도 상의가 벌어져 셔츠가 보이는 것을 가려주면 좋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신랑이 복부가 나온 체형이라면 어깨와 얼굴의 비율을 따져 일반적으로 나오는 기성 보타이보다 좀 더 큰 사이즈의 보타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복도 슬림핏 유행



두루마기는 단아하게




‘우리옷 황후’의 이석헌 대표는 “한복은 전통의상이라는 특수함 때문에 입는 목적이나 상황 또는 사람에 따라 한복의 스타일이 바뀔 수 있다”며 “신부 한복의 경우에는 관례복의 녹의 홍상(홍색 치마에 녹색 저고리)의 경우 원색계열의 색상이 유행되면서 올 가을 트렌드색으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트렌드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변형색상으로는 대추색 치마에 풀빛저고리, 주홍치마에 은행색 저고리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부의 배자(조끼 형태)는 신랑의 배자와 동일한 패턴과 색상으로 입어주는 것이 보통이다. 두루마기는 화려한 문양이 들어간 것보다는 심플하고 단아해 보이는 긴 두루마기를 많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신랑한복의 색상은 옅은 색의 저고리에 상대적으로 진한 바지류가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또 요즘은 바지 밑의 대님 대신 매듭이 많이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와 달리 신랑한복 중 마고자 조끼 대신 배자(조끼 스타일)를 선호하는 점도 최근 트렌드다. 패턴 또한 전체적으로 슬림핏이 유행하며 저고리 소매는 둥그런 모양의 배래보다는 좁은 모양의 배래를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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