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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전략산업으로 키우자 ③ 전문가들이 말하는 프랜차이즈 육성책

중앙일보 2010.10.13 00:08 경제 9면 지면보기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업종 다양화’가 가장 시급하다. 중소기업청 양봉환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외식업이 전체 프랜차이즈의 52%에 달하는 편중된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의 업종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식업이 52% 차지 … 편중 심각

미국의 마케팅 조사업체 엔터프르너가 발표한 향후 유망 프랜차이즈 업종 8개 중 6개도 바로 서비스 분야다. 8개 유망업종은 실버산업·애완동물·어린이 서비스·파티 비즈니스·피트니스·개인 서비스·프로즌 요거트·녹색산업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진혁 수석연구원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업종에 대해서는 정부가 컨설팅이나 창업 교육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개별 소매점포들의 프랜차이즈화도 유도할 필요가 있다. 대형 유통기업의 기업형 수퍼마켓(SSM)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화물운송 서비스·택시·직업소개소·어린이집·유치원·노인요양원·산후조리원·청소용역 등도 프랜차이즈화가 가능한 분야로 꼽힌다. LG경제연구원 최병현 연구위원은 “소자본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성공하려면 소비자가 원하는 게 뭔지 파악하는 건 물론 업종의 특색을 잘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 사이트에 신고하는 ‘정보공개서 등록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가맹본부에 대해 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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