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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4학년 과학교과서 ‘자유탐구’

중앙일보 2010.10.07 07:36


올해 개정된 초등 34학년 과학교과서는 ‘탐구 활동’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실험관찰을 한 뒤 보고서까지 써야 하는 자기주도학습과정이다. 실험관찰 주제의 선정은 물론 실험계획하기실험수행보고서 작성까지 학생 스스로 해내야 한다. 해법과학교실 유정석 선임강사의 도움을 얻어 자유탐구에 대해 알아봤다.

단계 밟아가며 실험하면 이해하기 쉬워



무리하게 실험주제 선정하면 안돼



 자유탐구는 ‘탐구주제의 탐색, 문제 선정, 방법 선택, 실험관찰 수행, 결과 발표’의 5단계로 진행된다. 유 강사는 “각 단계에서 무엇이 중심이 되는지를 이해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과보다는 실험결과에 이르는 과정의 정교함을 평가한다. 때문에 각 단계에서 이뤄져야 할 실험관찰과정들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주제를 탐색할 때는 호기심과 의문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현상, 읽기자료에서 얻은 지식 등에서 주제를 뽑는다. 교사와 상의해 교과서와 연계된 주제를 골라보는 것도 좋다.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실험을 하기 위해 무리하게 실험주제를 선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알려진 실험이라고 해도 실험을 충실히 따라가며 과정을 잘 보여주면 의미 있는 자유탐구가 될 수 있다.



 탐구문제의 선정에선 실험관찰 주제의 대상과 목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식물의 성장’에 대한 연구라면 ‘햇볕물의 양 차이에 따른 강낭콩의 성장’과 같은 식으로 구체화해야 한다. 그래야 실험관찰의 방법을 정할 수 있고, 관련된 실험 동영상과 참고자료를 찾기 쉽다.



 탐구방법의 선택은 주제에 맞게 실험·관찰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다. 힘의 원리와 같은 물리화학 분야는 평균 5~10회 정도의 반복실험으로 평균값을 구해야 한다. 동·식물에 대한 주제라면 관찰기간을 정하고 사육·재배·관찰 실험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하면 효과적이다.



 실험·관찰을 진행하면서는 유사한 실험의 동영상·사진 자료 등을 먼저 참고하는 것이 좋다. 실험 전 결과에 대해 예상해보고 실제 실험결과와 비교해본다. 결과가 다를 경우 ‘어떤 문제 때문에 실험이 실패했는지’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탐구에선 정확한 결과보다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실험관찰을 수행했는지, 그 과정을 보기 때문이다.



 탐구 보고서는 표그래프 등을 이용해 결과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간단하게 정리한다. 실험과정에서 배우고 느낀점, 추가실험계획 등을 같이 기록한다. 유강사는 “평소 탐구노트를 활용해 신문·블로그·일기·만화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결과를 정리해보라”고 권했다. 실험에 재미를 느껴 더 집중할 수 있고 다양하게 정리해보면 실험결과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다.





※문의: 해법에듀 1577-4203 www.hbscience.co.kr





[사진설명] 여러방법으로 탐구노트를 활용하면 자유탐구보고서를 연습할 수 있다.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사진제공=해법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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