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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회적 기업 7곳 설립 사회 취약계층 자립 돕는다

중앙일보 2010.10.07 00:00 경제 1면 지면보기
삼성그룹이 사회 취약 계층의 자활과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7곳을 향후 3년 내 설립하겠다고 6일 밝혔다. 7곳은 농촌형 다문화가족 지원회사 2곳, 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 3곳, 장애인 인력파견회사 2곳이다.



삼성은 이들 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그룹 내 전문가, 해외 주재원 및 지역전문가 출신을 ‘자원 봉사’ 형태로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그룹 싱크탱크인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영컨설팅 등을 무료 지원한다.



농촌형 다문화가족 지원회사는 한국 사회에 적응을 마친 이주여성과 전직교사, 사회복지사 등을 고용해 다문화가족의 적응, 교육, 소통을 지원한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 생활 상담, 방과후 자녀 과외지도, 지역사회 화합 이벤트 개최 등을 하게 된다. 삼성은 충북 음성군에서 이 회사(가칭 음성글로벌투게더)를 시범 운영해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의 벤치마킹 모델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는 연내에 서울·경기 지역에 설립하고 광주·전남·충남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직 교사와 교사 자격증이 있는 유휴인력, 심리상담 전문가 등을 고용해 아동 야간 보호, 문화예술 재능 지도, 아동 상담 등을 하게 된다.



장애인 인력파견 회사의 경우 금융 및 제조분야에 1개씩 회사를 설립해 삼성 관계사에서 파견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사들은 콜센터의 고객상담과 텔레마케팅, 정보처리 등의 분야에서 이들 인력을 고용하게 된다.



삼성은 또 청년 사회적 기업가 400명을 2012년까지 양성키로 했다. 사회적 기업가 창업 아카데미(4개월 과정)를 성균관대에 신설하는 한편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컨설팅을 해주기로 했다. 삼성사회봉사단 이창렬(사진) 사장은 “삼성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이웃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동반 성장해 나가는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향후 3년간 세워질 7개 사회적 기업의 고용인력은 약 400명, 투자비는 2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상렬 기자



☞◆사회적 기업=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좋은 일을 하면서도 수익을 내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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