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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 감귤 100주년 기념사업 백지화

중앙일보 2010.10.06 01:37 종합 26면 지면보기
제주도는 내년에 대대적으로 열려던 감귤 재배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이 사업을 백지화했다. 대신 제주의 감귤 역사를 정립하는 연구사업을 벌여 책자를 발행키로 했다.


축제 등 부정적 여론 많아

내년은 1911년 일본에서 온주감귤 15그루를 들여와 재배를 시작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3월 초 각계 대표와 학자·농업인 등 25명으로 ‘제주감귤발전 100년 기념사업단’을 구성해 1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해 왔다.



도가 기념사업을 취소한 것은 제주에서 삼국시대부터 감귤을 재배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는데 일본에서 들여온 온주감귤을 부각하는 행사를 열 경우 제주 감귤의 뿌리가 일본으로 잘못 알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도는 당초 내년 1월 10일을 제주감귤데이(Day)로 선포하려 했다. 또 내년에 계절마다 감귤 꽃·청과·수확·가공을 주제로 한 축제와 세계 감귤 학술대회, 세계 신품종 감귤 발표대회 등을 열 계획이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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