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 파스퇴르유업 인수

중앙일보 2010.10.06 00:27 경제 9면 지면보기
롯데가 3년여 만에 다시 우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그룹은 5일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해 우유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삼강은 이날 한국야쿠르트가 갖고 있던 파스퇴르유업 지분 100%(84만6000주)를 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했다. 이번 인수로 롯데그룹은 2007년 4월 푸르밀(옛 롯데우유)과의 계열 분리로 손을 뗐던 우유 산업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600억원에 계약 … 우유시장 3년 만에 복귀

1987년 창립된 파스퇴르유업은 2004년 경영난 끝에 한국야쿠르트에 인수됐었다. 파스퇴르유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300억원으로 유가공 시장 8위다. 국내에 공장 한 곳과 9개 영업지점을 두고 ‘쾌변 요구르트’ ‘프리미엄 유기농장 이유식’ ‘내 곁에 목장’ 등을 판매한다.



롯데그룹은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함에 따라 유가공 제품의 원료 수급이 원활해져 빙과와 유지 등 롯데삼강의 기존 사업 부문에서도 품질 개선과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가공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신규사업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인수로 2018년까지 롯데삼강을 연매출 2조5000억원대의 종합식품회사로 키운다는 중장기 비전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유가공 시장 규모는 5조원대로 전망된다.



이수기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