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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달구지 타고, 대장간 놀이 … 농경올림픽까지

중앙일보 2010.10.05 00:56 종합 25면 지면보기
전통 농경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지평선축제가 6일부터 10일까지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김제 지평선축제 내일 막 올라
쌀 테마 행사 등 77개 프로그램

지평선축제는 2005년부터 6년 연속 문화관광부의 최우수 축제로 뽑힐 만큼 내용이 알차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TV프로모션 부문 금상과 브로슈어 부문 은상을 받기도 했다. 이 총회에는 30여개 나라에서 1500여개 축제가 참가했다.



김제 지평선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황금들녘 우마차 여행’. [김제시 제공]
올해 지평선축제에서는 농경문화 체험과 전통문화·예술 행사, 쌀 테마 행사 등 7개 분야의 77개 프로그램이 김제평야에서 펼쳐진다. 농경문화 체험은 전통방식의 벼 수확과 탈곡, 새참 먹기, 허수아비 만들기, 소 달구지 타기, 대장간 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짚공 차기와 대나무 낚시, 메뚜기·참새 잡기도 할 수 있다.



전통문화 행사로 쌀가마 들고 달리기, 도리깨질, 홀테 훑기, 키질, 쌀강정 받아 먹기, 지게에 고무신 담기 등을 겨루는 농경올림픽이 열린다. 또 짚풀공예와 전통가옥 체험, 쌀막걸리 시음회, 퓨전요리 경연을 펼친다. 풍년과 다산을 기원하는 쌍용놀이와 입석 줄다리기, 횃불놀이 등도 준비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에 도전, 올해 12회 축제와 벽골제 길이(3.3㎞)를 상징하는 1233m의 인절미를 만든다. 또 우정·사랑·희망을 기원하며 2010개의 연을 하늘에 날려 보낸다.



김제평야를 수놓은 총 160㎞(400리)의 코스모스 길과 벼 이삭이 노랗게 익은 황금 들녘도 볼거리다.



각 지역 농민·부녀 회원들이 연잎밥·가마솥밥·술 등을 내놓는다. 셔틀버스가 김제역·버스터미널과 행사장을 오간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지평선축제는 해외서도 최고의 농경문화축제로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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