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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철새 춤추는 순천만 국제행사·축제 줄잇는다

중앙일보 2010.10.05 00:53 종합 25면 지면보기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정기총회 개막식이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순천 로얄웨딩홀에서 열렸다. [순천시 제공]
계절에 따라 그리고 하루에도 시간과 바닷물의 들고남에 따라 다채로운 풍경. 바람에 이리저리 춤추며 파도처럼 출렁이는 갈대 물결과 서로 부딪히며 사각거리는 소리. 갯벌과 바다를 오가며 노니는 철새들…



세계 5대 연안 습지이자 ‘하늘이 내린 정원’으로 불리는 순천만에 국제 원예·조경 전문가와 생태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4일 오후 듀크 하버 회장을 비롯한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관계자 등 100여명이 순천만과 2013 국제정원박람회장 예정지를 방문했다. AIPH는 이날 오전 순천 로얄웨딩홀에서 정광수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2차 정기총회 개막식을 가졌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환영사에서 “국제정원박람회는 21세기 도시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AIPH 총회가 순천만 정원박람회의 성공 기반을 닦고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8일까지 이어지는 AIPH 총회에는 네덜란드·캐나다·일본 등 21개 국가의 100여명이 참석한다. ▶과학교육위원회 ▶환경과 식물건강위원회 ▶그린시티위원회 ▶마케팅위원회 등을 열어 정원·원예에 대한 정보와 경험 등을 교류하고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한 역할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차기 정원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6일에는 순천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정원박람회와 도시경쟁력 창출’이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한다. 프리드리히 마이베르츠 전 독일정원협회장과 2010상해박람회 조경 설계가인 니크 로슨 등이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한다. 7일과 8일에는 우수 생산자 농가 등을 방문한다.



AIPH는 1948년 스위스에서 화훼생산자들이 모여 결성했고, 현재 29개 나라가 가입해 있다. 매년 총회를 열어 조경·원예에 대해 기술과 경험 등을 교류하고 있다.



순천만에서는 9일 갈대축제가 개막, 24일까지 주말·휴일(9~10일, 16~17일, 23~24일)마다 열린다. 주제는 ‘생명의 땅 순천만을 날다’. 각종 전시와 콘서트·사진촬영대회 등을 한다. 갯벌 체험 프로그램들도 있다. 문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reeds.sc.go.kr), 전화 061-749-4221. 특히 9일과 10일엔 제1회 순천만 갈대길 걷기대회를 한다. 9일에는 순천시청에서 동천을 따라 순천만까지, 10일에는 순천만 생태공원을 출발해 별량면 화포를 거쳐 순천만 갈대축제 행사장까지 걷는다.



또 15일부터 25일까지는 순천만 일대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10 순천만 국제환경아트페어가 개최된다. 국내 최초로 환경과 미술이 만나는 환경아트페어다. 순천만 탐방객들에게 작품 감상과 예술 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트를 제공하고, 환경과 자연관광 인프라 구축의 최적 환경을 제시한다. 문의:인터넷 사이트(www.sieaf.com), 전화 061-751-5488.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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