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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년 연속 3할 20홈런 20도루

중앙일보 2010.10.05 00:11 종합 28면 지면보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외야수 추신수(28·사진)가 2년 연속으로 ‘타율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MLB 7일부터 포스트시즌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정규시즌 최종전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서지 않아 타율 0.300(아메리칸리그 11위), 22홈런(23위)·90타점(15위)·22도루(18위)로 시즌을 마쳤다. 네 부문 모두 팀 내 타자들 중 1위에 오르며 지난해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고 기록(타율 0.300·20홈런·86타점·21도루)도 경신했다. 출루율은 0.401로 리그 4위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도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다. (기록을 보호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타율 3할을 지켜주기 위해 추신수를 최종전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에 빠른 발까지 겸비해야 이룰 수 있는 ‘3할-20홈런-20도루’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세 명밖에 작성하지 못했다. 그중 2년 연속은 추신수와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2007년부터 4년 연속)밖에 없고, 클리블랜드에서는 1901년 창단 후 110년 만에 처음 나온 기록이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어시스트(보살) 14개로 메이저리그 외야수 중 최다를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타율 3할은 특별하다. 출루율 4할은 더욱 어렵다. 기록을 배려해 준 악타 감독께 감사 드린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모두 끝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8개 팀이 결정됐다. 7일 개막하는 디비전시리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텍사스(서부지구 1위)-탬파베이(동부지구 1위), 미네소타(중부지구 1위)-뉴욕 양키스(동부지구 2위·와일드 카드)가 맞붙고, 내셔널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서부지구 1위)-애틀랜타(동부지구 2위·와일드 카드), 필라델피아(동부지구 1위)-신시내티(중부지구 1위)가 대결한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16일, 월드시리즈는 28일 시작된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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