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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롤리 “3대 세습은 최고 리얼리티 쇼”

중앙일보 2010.09.30 02:05 종합 6면 지면보기
미 국무부 필립 크롤리(사진) 공보 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김정은에 대한 대장 칭호 부여와 3대 후계세습 공식화에 대해 “아마도 이것이 북한에서 전개되는 최고의 리얼리티 쇼(the ultimate reality show)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정말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 영향이 어떤 것인지를 평가하기에는 꽤 이르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는 앞으로 이번 북한의 당대표자회 기간에 벌어진 일들과 미국의 현재와 미래 정책들에 미칠 영향들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세미나에서 “진실은 우리가 김정일의 막내아들에 대해 놀라울 만큼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27∼28세 정도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정은이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찍은 것으로 믿어지는 사진만 갖고 있을 뿐 김정은의 최근 사진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의 권력세습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내 우방들과 깊은 협의를 확실히 하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미국은 그들의 견해를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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