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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광운대, SCI논문·기술특허 쏟아져 ‘R&D 캠퍼스’

중앙일보 2010.09.28 01:14 종합 4면 지면보기
서강대는 교수연구 부문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전통적으로 인문사회가 강했으나 이공계 교수들의 연구 성과가 급신장했다. 서강대 송태경 교수(왼쪽·전자공학)와 김현철 교수(화공생명공학)가 27일 연구실에서 초음파조영제 연구성과를 논의하고 있다. [김도훈 인턴기자]
17일 오후 서강대 공대 의학기술연구소 연구실에선 두 교수가 초음파 기계의 모니터를 살피고 있었다. 전자공학과 송태경 교수와 화공생명공학과 김현철 교수다. 이들은 초음파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분자영상진단장치를 개발 중이다. 송 교수는 “정상 조직과 암 조직의 차이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장치를 머리를 맞대고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험실엔 화공, 전자공학, 바이오융합 등 9명의 다양한 전공교수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10 대학평가] 교수 연구 평가

서강대는 전통적으로 인문사회계열이 강한 대학이었다. 공대는 전임교수가 74명뿐이어서 교수가 개별적으로 나서면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기 어려운 구조다. 그래서 학문의 융합으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교수들이 학과 벽을 넘어 융합을 한 결과는 놀라울 정도다. 국제학술지급 연구논문과 특허가 쏟아져 나왔다. 대학평가팀이 이공계 분야 교수들의 연구 성과를 평가한 결과 서강대가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성과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등재 논문 수, 피인용 수, 외부 연구비 수주액, 지적재산권 등록건수, 기술 이전 수입액 등을 평가했다. 서강대는 학술지 논문 수가 교수당 1.8편(8위)에서 2.6편(3위)으로 상승했다. 교수 한 명이 외부 기업 등으로 벌어들이는 기술 이전 수입이 780만원(5위)에서 1214만원(3위)으로 뛰어올랐다.



이공계 분야 연구 성과 평가에서 9위를 차지한 광운대도 변화했다. 국제학술지 논문 수가 0.6편(29위)에서 0.8편(18위)으로, 피인용 수가 0.5회(44위)에서 2회(29위)로 뛰어올랐다. 국립 창원대도 연구 실적이 향상됐다. 과학기술교수당 SCI 게재 건수가 38에서 30위로, 지적재산권 등록건수가 17위에서 9위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창원대의 교수 연구 부문 성적은 58위에서 37위로 21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국내 대학들의 융합 분야 연구 실적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학문 분야 교수들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인 융합 분야에서 SCI급 논문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6편에 불과했다.



대학평가팀은 인문사회계 분야 교수들의 연구 성과 평가도 조사했다. 국내 학술진흥재단 등재 논문 수,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 등재 논문 수, 외부 연구비 수주액 등을 기준으로 했다. 인문사회계 분야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서울)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아주대·이화여대가 공동 3위를, 서강대와 중앙대는 공동 9위를 했다.






논문 건수+연구비 수주액

과학기술 교수 수로 나눠



교수 업적 평가 어떻게 했나




교수 업적 평가는 논문 수, 연구비 수주액 등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지적재산권 등록 건수, 기술 이전 수입액의 경우 교수 숫자와 상관없이 대학별 전체 건수와 총액만 반영했다. 올해부터는 전체 건수와 총액을 과학기술 분야의 교수 숫자로 나누는 방식을 도입해 대학 규모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또 지난해까지 SCI(과학논문인용색인) 등의 피인용 수를 따지면서 10회 이상 피인용 논문수를 또다시 반영했으나 올해는 자문단 의견에 따라 이를 제외했다. SCI 등의 논문수와 피인용 수는 POSTECH 학술정보처가 로이터톰슨사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파악했다. 연구비는 한국연구재단이 분석했다.





◆교수 연구(115점)



▶ 계열 평균 교수당 외부지원 연구비(15)



▶ 계열 평균 교수당 자체 연구비(10)



▶ 인문사회체육 교수당 국내 논문 게재 수(15)



▶ 인문사회체육 교수당 2009년 SSCI, A&HCI 게재 수(20)



▶ 과학기술 교수당 2009년 SCI 게재 수(20)



▶ 과학기술 교수당 2009년 SCI 임팩트 팩터(5)



▶ 교수당 SCI, SSCI, A&HCI(최근 5년 ) 2009년 피인용 수(10)



▶ 과학기술교수당 지적재산권 등록 현황(10)



▶ 과학기술 교수당 기술 이전 수입액(10)






◆자문단=한재민 고려대 기획예산처장(위원장), 조병춘 경희대 사무국장, 강영욱 계명대 기획정보처장, 이명면 동국대 전략기획본부장, 오명도 서울시립대 기획연구처장, 남궁문 원광대 기획조정처장, 진윤수 충남대 기획처장, 한혜경 한동대 기획처장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팀=강홍준 팀장(본지 교육개발연구소장), 김성탁·이원진·이충형·박수련·장주영 기자, 유지연·이혜영 연구원. 연락처 webmaster@jedi.re.kr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 교육개발연구소 홈페이지(www.jedi.re.kr)를 참조하세요



대학평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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